5개 시·군 '10개 소 사육농장으로 늘어'
김포 농장 젖소·육유 등 55마리 살처분
김포 농장 젖소·육유 등 55마리 살처분
| 중앙신문=권용국 기자 | 김포 하성면의 젖소·육우농장도 '소 럼피스킨병'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 농장은 하루 전 의심 신고가 접수됐었다.
22일 럼피스킨병 중앙사고수습본부에 따르면, 전날(21일) 김포시 소재 젖소 사육농장 등 6개 농장에서 럼피스킨병 의심신고가 접수돼 정밀검사를 실시한 결과 6개 농장 모두 럼피스킨병 발생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로써 럼피스킨병 소 사육농가는 5개 시·군 10개 농장으로 늘어난 상태다.
중수본은 해당 농장에 초동방역팀·역학조사반을 파견해 외부인·가축·차량의 농장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또 역학조사와 함께 해당 농장에서 사육 중인 소는 긴급행동지침(SOP) 등에 따라 살처분을 실시했다.
중수본 관계자는 "럼피스킨병이 확산되지 않도록 소 농가에서는 살충제 살포 등 구충 작업, 농장 및 주변기구 소독을 철저히 하고, 의심축 발견 시 지체 없이 가축방역관에게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어 "관계기관 및 지자체는 살처분, 검사, 백신접종 등 신속한 방역조치를 통해 확산 차단에 총력을 기울여줄 것"도 덧붙였다.
한편, 김포 소 사육농가의 럼피스킨병 확진은 국내 5번째로, 앞선 지난 19일 충남 서산 축산농가의 첫 확진 판정 이후 평택, 충남 당진 등에서 확진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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