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메디컬 캠퍼스 조성사업 진퇴...‘인하대 측, 사업계획 제출 여부가 관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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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메디컬 캠퍼스 조성사업 진퇴...‘인하대 측, 사업계획 제출 여부가 관건’
  • 권용국 기자  ykkwun62@naver.com
  • 승인 2023.10.18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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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도시관리공사, ‘정부 시책에만 부합하기 위한 12월 말 토지매매계약 체결 불가’
김포풍무역세권 개발사업부지에 추진되는 인하대학교 김포메디컬 캠퍼스 조성사업이 오리무중이다. 사진은 지난 2022년 6월 지방선거를 3개월 앞두고 있었던 김포풍무역세권도시개발사업 기공식 모습. (사진제공=김포시청)
김포도시관리공사가 인하대학교 김포메디컬 캠퍼스 조성사업과 관련, 공사비 산정과 재단 보증, 시공사의 책임시공이 확약 된 사업계획서 제출 이후에나 협의가 가능하다는 입장을 학교와 병원 측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은 지난 2022년 6월 지방선거를 3개월 앞두고 있었던 김포풍무역세권도시개발사업 기공식 모습. (사진제공=김포시청)

| 중앙신문=권용국 기자 | 김포도시관리공사가 인하대학교 김포메디컬 캠퍼스 조성사업과 관련, 공사비 산정과 재단 보증, 시공사의 책임시공이 확약 된 사업계획서 제출 이후에나 협의가 가능하다는 입장을 학교와 병원 측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본보 9월 22일, 10월 10일자, 인터넷 9월 21일, 9일자)

따라서 토지매매계약에 앞서 공사 요구에 대한 인하대의 수용 여부가 제3기 병상수급기본계획 시행을 앞두고 일몰을 맞게 된, 이 사업의 진퇴를 결정짓게 됐다.

18일 복수의 관계자에 따르면 이형록 공사 사장은 지난 5일 이 사업과 관련해 풍무역세권개발자산관리(주)에서 있었던 관계자 회의에서 '제3기 병상수급 기본시책에만 부합하기 위해 12월 말 토지매매계약을 체결하는 것은 불가하다'며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

지난달 새로 부임한 이형록 공사 사장과의 면담을 위해 마련된 이 자리에는 풍무역세권개발 AMC대표와 인하대, 인하대병원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 사장은 또, 올 3월 처음 보고된 3200억원의 예측공사비와 지난해 지방선거 2개월 전에 김포시와 공사, 인하대가 체결한 업무협약 내용도 현실적이지 않다는 뜻도 참석자들에게 전달했다. 그러면서 "시 지원이 필요한 상황에서 3200억원에 대한 구체적이고 정확한 자료 없어 시를 설득하는 것은 어렵다"며 공사비가 도출된 용역 추정치로 작성된 설계 도면과 시공사의 공사비 확인 등이 담긴 사업계획서 제출을 인하대에 요구했다.

또, 구체적 협의 없이 '조만간 결론이 날 것 같다'는 등의 언론 기사는 의미가 없을뿐더러 김포시도 불편하다는 의견도 피력했다.

하지만 'MOA와 대표협의체에서 합의된 1600억원 지원이 무효화를 의미하는 것이냐'는 인하대 측 질문에는 "공기업이 체결하고 회의록까지 작성된 상황을 사장이 바꿨다고 무효화할 수는 없다"며 한발 물러섰다.

이어 정확한 자료와 근거없이 나온 공사비 판단과 이를 공사와 인하대가 50%(1600억원)씩 배분하고 부족분을 인하대가 준비한다는 의사결정에 문제가 있었다며 올 3월 대표자회의 이후 진행된 절차에 대해서도 사과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장 취임 후 다시 협의를 시작하겠다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이 같은 상황에서 예측공사비가 알려진 것과 달라 3200억원이 아닌 5000억원으로 공사 요청에 따라 3200억원이 공사비로 책정됐다는 사실도 처음 밝혀졌다.

인하대 관계자는 이 자리에서 회계법인을 통해 공사비가 5000억원이 나와 공사 측에 컨설팅을 통해 예측공사비를 협의하자고 했지만, 공사 관계자가 학교까지 와, 3200억원을 기준으로 해달라고 요청했다고 말했다.

이에 이 사장은 구체적인 금액이 나왔으면 이를 구체화해 진행해야 하는데. 어떻게 3200억원으로 협의했는지 안타깝다며 협의과정에 대한 의문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가운데 인하대는 이날 공사의 사업계획서 제출요구에 대해 지난 11일 학교 측이 부담할 1600억원 외에 소요 사업비를 재단과 병원, 학교가 투자하겠다며 공사의 협조를 당부하는 회신문을 공사에 전달했다.

공사 관계자는 "이 사업 일몰과 상관없이 토지와 지원금 등을 합하면 2000억원을 지원하는 사업"이라며 "사업계획서가 제출되면, 서류검토와 우리 측이 지원할 재원 조달방안을 마련해 토지매매 계약 체결 여부를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17일 열린 시의회 ‘자유 5분 발언’에서 김계순 의원은 "올 연말까지 계약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김포시의 종합병원 건립이 무산될 수 있다"며 "사업계획서 요구라는 행정절차를 더 만들기보다 올 3월 대표협의체 회의 결과 내용을 바탕으로 머리를 맞대고 구체적 해법을 모색해야 한다"며 대학병원 유치를 위한 시의 태도 변화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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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훈 2023-10-31 03:23:15
무조건 나가리시킨다. 이거 땜에 풍무역 5호선 환승역 만들어야 한다고 짖는 풍센 풍무충들 때문에라도 전면 백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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