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서면~양동역까지 총길이 95㎞ 구간
다음 달 12일까지 스탬프북 행사 진행돼
전진선 군수 "95㎞ 완주하면 수명도 95세"
| 중앙신문=장은기 기자 | 양평군은 15일 지평면사무소 광장에서 용문면~양동면을 잇는 '물소리 길' 신규 7·8·9코스 개통식을 열고 '도전! 물소리 길 한 달 완주' 걷기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전진선 양평군수와 윤순옥 양평군의회 의장, 이혜원 경기도의원, 구문경 문화복지국장, 김문희 문화체육과장, 이인수 지평면장을 비롯해 걷기대회 신청자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사, 축사, 물소리길 탐방객의 축하메시지, 컷팅식으로 이뤄졌다.
군은 기존 양서면~옥천면~양평읍~용문면을 잇는 6개 코스에 용문면~지평면~양동면 등 동부권 자연과 기차역 등을 둘러볼 수 있는 3개 코스를 더해 총 9개 코스(총연장 92.2㎞)의 물소리 길을 완성했다. 이번에 새로 조성한 7코스(용문역~지평역 10.7㎞)·8코스(지평역~일신역 11.3㎞)·9코스(일신역~양동역 11.4㎞)로 이뤄졌다.
'도전! 물소리길 한 달 완주' 프로그램은 다음 달 12일까지 한 달간 진행된다. 이 기간에 한 달 걷기 전용 스탬프북에 9개 코스 걷기 인증 도장을 모두 찍으면 완주 증명서와 기념품을 받을 수 있다.
전진선 군수는 기념사에서 "오늘 15일 물소리길 신규코스 7·8·9코스가 완공됐다"며 "이제 총길이가 95㎞로 상당히 먼 길인데 이를 완주하면 수명이 95세까지는 무리 없을 것 같다"며 "양평군 물소리길을 다 걸으면 95세까지 간다는 자부심을 가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지평에서 이런 행사를 갖게 된 것을 진심으로 기쁘게 생각하고 함께해 주신 지평면민 여러분과 양평군민 그리고 관광객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물소리길 걷기 행사를 하면서 느끼는 것은 걷기를 진짜 즐겨하시는 분들이 많다. 멀리 인천에서, 안산에서 송추·의정부에서도 오시고 대전에서 오신 분들도 뵈었는데 여러분 감사를 드린다"며 "많은 사람들이 물소리길을 방문해, 양평의 아름다움을 즐기기 바란다"고 밝혔다.
윤순옥 의장은 축사에서 "2023년 물소리길 여행이 오늘부터 한 달 동안 진행된다"며 "양평의 물소리길을 정말 많은 분들이 애용하고 계시다. 오늘 7코스부터 9코스까지 개통을 통해 더 많이 양평을 찾아주시고 자연경관이 아름다운 우리 양평에서 여유와 힘을 늘리는 힐링되는 시간 갖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물소리길 탐방자 김성수씨는 "양평군 물소리길은 처음 2013년에 개통돼 10년만 3개 코스가 완성돼 총 9개 코스로 확장돼 오늘 이런 뜻깊은 행사를 갖게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양평 물소리길이 다른 둘레길보다 길라잡이가 잘 돼 있는 것 같다. 아무쪼록 이 물소길이 앞으로도 모든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둘레길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