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군사우편으로 합성대마 들여와 판매한 미군 등 22명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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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군사우편으로 합성대마 들여와 판매한 미군 등 22명 검거
  • 김상현 기자  sanghyeon6124@naver.com
  • 승인 2023.09.20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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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과 동두천 미군부대 소속 미군들 대거 가담
평택경찰서는 미군 육군범죄수사대(CID)로부터 미군기지 주변 합성대마 유통관련 첩보를 제공받아 수사에 착수해 22명을 검거했다. (영상제공=경기남부청)
평택경찰서는 미군 육군범죄수사대(CID)로부터 미군기지 주변 합성대마 유통관련 첩보를 제공받아 수사에 착수해 22명을 검거했다. (영상제공=경기남부청)

| 중앙신문=김상현 기자 | 평택경찰서는 미군 육군범죄수사대(CID)로부터 미군기지 주변 합성대마 유통관련 첩보를 제공받아 수사에 착수해 22명을 검거했다고 20일 밝혔다.

경찰은 지난 5월부터 8월까지 미국 본토에서 군사우편을 이용해 합성대마를 밀반입한 미군과 이를 평택 캠프 험프리스, 동두천 캠프 케이시 기지 소속 미군들에게 판매한 유통책 등 22명을 검거하고, 이중 2명을 구속했다. 피의자 22명 중 미군은 17명, 필리핀인 1명, 내국인 4명인 것으로 파악됐다. 판매책은 7명, 전달책 3명, 매수·흡연은 12명이다.

경찰에 따르면 미군 A(24)씨는 액상 합성대마가 전자담배와 구별이 쉽지 않은 점을 이용해 플라스틱 통에 합성대마 350ml를 담아서 주한미군 군사우체국 통해 밀반입한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밀반입한 합성대마를 유통책인 필리핀인 B씨에게 판매했으며 B씨는 또다른 유통책인 한국인 C씨와 다수의 미군에게 판매하는 방식으로 유통했다.

경찰은 이들이 갖고 있던 마약판매대금 1만2850달러(1670만원), 합성대마 80ml, 혼합용 액상 4300ml, 전자담배기기 27대 등을 압수했다.

경찰 관계자는 “마약류 범죄와의 전쟁을 선포하고 마약류 범죄에 대하여 수사역량을 집결 총력 대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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