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앙신문=장은기 기자 | 연예기획사 임직원들을 살해하겠다는 글을 올린 20대 남성이 구속됐다.
하남경찰서는 협박 및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A씨를 구속했다.
A씨는 지난 8일 오후 1시35분께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 게시판에 "서울숲역 XX임직원만 골라 9명 죽이겠습니다"는 내용의 살인예고 게시물을 올린 혐의다.
경찰은 A씨가 범행한 당일 그의 주거지에서 체포했다. 압수한 A씨의 휴대전화에서는 범행을 구체적으로 계획한 정황도 포착됐다.
경찰은 A씨가 범죄를 실행하려고 계획한 점 등에 비춰 범행이 중하다고 판단, 구속영장을 신청해 발부 받았다.
조사결과 A씨는 이 회사 소속 걸그룹 멤버에게 팬심을 수차례 어필했으나 피드백이 없자 범행했다고 진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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