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에 신양평 IC 더해 더 좋은 고속도로 돌려 드릴 것
| 중앙신문=장은기 기자 | 임종성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위원장이 13일 자신의 SNS 계정 글에, 서울양평고속도로 사업 백지화를 주장한 원희룡 국토부장관에게 ‘호랑이 없는 굴에 토끼가 왕 노릇’하고 있다고 밝혔다.
광주가 지역구인 임 도당위원장은 “대통령 처가 고속도로 특혜의혹을 덮기 위해 원희룡 국토부장관은 연일 되지도 않는 말을 내놓고 있다”며 이같이 전했다.
이어 “원 장관은 대통령이라도 되는 냥 대통령 공약사업을 말 한마디로 ‘백지화’시키고, 총리라도 되는 냥 ‘이 정부에서는 안 하겠다’고 한다”며 “기재부 장관이라도 되는 냥 기재부장관의 권한인 ‘타당성 재조사’도 해당될 가능성이 낮다고 말한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 대표라도 되는 냥 야당에 대해 행정부 수장이 ‘국민 심판’을 운운하며 하남, 광주, 양평 주민을 분열시키고 갈등을 조장하고 있다”며 “국민을 분열시키는데 온 힘을 쏟고 있는 원 장관의 모습을 더 이상 보기 힘들다”라고 쏘아붙였다.
임 위원장은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은 원 장관을 직권남용 혐의로 공수처에 고발장을 제출했다”며 “말 한마디로 국가사업을 흔들고, 국민을 기만한 책임을 제대로 묻겠다”라고 질타했다.
또한“광주 주민 여러분도 대부분 국토부가 제시한 ‘대안노선’을 반대하고 있다”며 “대안노선은 광주시 퇴촌면을 관통하며 자연경관을 해치고, 소음과, 공해로 인한 피해만 유발할 뿐이다. 퇴촌 주민에게는 전혀 혜택이 없는 노선이라는 점을 분명히 밝힌다”라고 적었다.
그는 “이번 ‘대통령 처가 고속도로 게이트 진상규명 특별위원회’는 하남, 광주, 양평 국민과 함께 진실을 밝히고 고속도로 원안에 신양평 IC를 더해 더 좋은 고속도로로 돌려드리겠다”라고 마무리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은 이날 서울양평고속도로와 관련 대통령 처가 고속도로 게이트 진상규명 특별위원회 발족식을 가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