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앙신문=권영복·오기춘·김상현 기자 | 이재준 수원시장과 박승원 광명시장, 박형덕 동두천시장이 “비가 많이 오는 날이면 저희가 먼저 나가 현장에 있겠다”며 시민들을 향해 올여름 ‘비’ 걱정 마시라며 현장으로 달려갔다.
먼저 이재준 수원시장은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 글에 “지난해 수해가 할퀴고 갔었던 자리의 피해방지를 위한 대책과 함께 다시 찾아뵙겠다는 약속을 이번 ‘현장시장실’로 지켰다”면서 “침수 피해 원인과 피해방지를 위한 준비를 다시 한번 눈으로 살피고, 주민분들의 말씀을 들으며 현장에 맞는 침수 예방 대책을 논의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물을 막는 차수벽 설치, 원활한 배수를 위한 준설차 가동과 같은 단기 대책부터 배수펌프장을 비롯한 장기 대책까지 빠짐없이 챙겨 침수 위험지역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시장은 “대비하지 않은 ‘자연재해’는 ‘인재’”라는 글도 남겼다. 이재준 시장은 “시민의 안전에는 과잉대응이 없기에, 매년 실시하는 자연재난대비에서 더 나아가 우리 시는 오는 23일까지 ‘자연재해 특별점검기간’으로 시민 여러분의 안전을 살피고 있다”며 “더욱 촘촘하고 확실하게 시 곳곳을 점검하고 실행해 시민 여러분의 여름철 안전에 부족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박승원 광명시장도 “시장이 해야 할 여러 가지 일 중에 제일 중요한 것이 뭘까요?”란 글을 통해 시민안전을 강조하고 나섰다.
박 시장도 14일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 글에 “아무리 많은 일을 해도 제일 중요한 가치는 시민의 안전 아닐까요?”라면서 “오늘 여름철 폭우를 대비해 공사현장과 주택가 등 위험지대를 방문했다”는 소식을 알렸다.
이어 “신안산선 공사 현장인 광명역과 재개발 지역, 주택가 담장 붕괴 위험지역, 시민운동장 주차장 공사지역 등을 돌아봤다”며 “시민들도 만나 다양한 의견도 들었다. 안전도 타이밍이라며 지금 할 일을 잘 해내자”고 말했다.
박형덕 동두천시장도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 글에 “지난주 실시한 중앙로 로드 체킹에 이어 오늘은 중앙로 남은 구간과 상패로 일대 로드 체킹을 진행했다”며 “KT 사거리에서 신시가지까지의 중앙로 일대에서는 갈라지거나 깨져 있는 도로 측구를 꼼꼼히 살폈다”고 적었다.
이어 “도로 측구는 배수가 잘되도록 차도와 인도 경계석을 따라 만든 얕은 도랑을 말하는데, 인도의 보행자를 보호하고, 노면의 배수를 원활히 하는 역할로 측구의 보수는 도시 관리 측면에서 매우 중요하게 꼽히는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중앙로와 상패로 두 구간에서 지적된 도로 측구의 보수 외에도 하수구 모기 방역, 불라드(길막뚝) 시설의 교체, 푹 꺼진 보도블록의 교체, 조형물 청소 등을 빠르게 진행할 예정”이라며 “현장에서 만난 주민 여러분의 민원에 대해서도 속도감 있게 대응하겠다”고 덧붙였다.
글을 본 시민들과 네티즌들은 “내리는 비는 어쩔 수 없지만, 빗물이 잘빠지도록 미리미리 대비하는 건 우리 모두의 몫”이라며 “늘 현장을 찾아 발로 뛰는 시장님에게 감사드리고 응원한다”는 글을 남겼다. 또 “시민을 위해 뛰는 시장님의 활동에 큰 박수를 보낸다”는 등의 글들이 달리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