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앙신문=김성운 기자 | 포천시 창수면의 한 양돈농장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생했다.
14일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중앙사고수습본부(이하 중수본)는 지난 3월19일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한 포천시 소재 양돈농장의 방역대 내 농장 1호(3.2km 거리, 6000여마리 사육)에 대한 도축장 출하 전 정밀검사에서 양성축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올해 ASF 발생은 모두 8번째로 포천에서는 5번째다.
중수본은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산 방지를 위해 해당 농장에 초동방역팀·역학조사반을 파견해 외부인과 가축·차량의 농장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또 소독 및 역학조사 등 긴급방역 조치 중이며, 해당 농장에서 사육 중인 돼지는 긴급행동지침(SOP) 등에 따라 살처분을 실시할 계획이다.
아울러 발생지역 오염 차단을 위해 가용한 소독자원을 총동원해 포천시 양돈농장 및 주변 도로를 집중 소독하고, 포천시와 인접한 6개 시·군(연천, 철원, 화천 등)에 대해서는 이날 오전 2시부터 16일 오전 2시까지 약 48시간 동안 양돈농장‧도축장‧사료공장 등 축산관계시설 종사자 및 차량에 대한 일시이동중지 명령을 발령한 상태다.
중수본은 “아프리카돼지열병이 추가로 확산되지 않도록 관계기관 및 지자체는 신속한 살처분, 정밀검사, 집중소독 등 방역 조치에 총력을 기울여 줄 것”을 강조했다. 또 “농장 내‧외부 소독, 방역복 착용 등 기본적인 방역수칙을 준수하여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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