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초미세먼지 측정 이래 2022년 하늘 가장 맑아...‘좋음’ 16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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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초미세먼지 측정 이래 2022년 하늘 가장 맑아...‘좋음’ 166일
  • 김유정 기자  julia6122@naver.com
  • 승인 2023.01.04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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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초미세먼지 20μg/m3, 2015년 관측 이후 역대 최저치
경보연, 지속적인 대기질 개선정책 효과·양호한 기상 영향 탓
오랜만에 나타난 맑은 하늘 아래로 남한강변에 세워진 여주세종대교가 보인다.
2022년 경기도 초미세먼지(PM-2.5) 연평균 농도가 20μg/m3로 2015년 관측을 시작한 이후 역대 최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좋음’(15μg/m3 이하) 일수도 166일로 맑은 하늘을 볼 수 있는 날이 가장 많았다. 사진은 남한강변 위 맑은하늘, 멀리 여주세종대교가 보인다. (사진=중앙신문DB)

| 중앙신문=김유정 기자 | 2022년 경기도 초미세먼지(PM-2.5) 연평균 농도가 20μg/m32015년 관측을 시작한 이후 역대 최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좋음’(15μg/m3 이하) 일수도 166일로 맑은 하늘을 볼 수 있는 날이 가장 많았다.

4일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도내 초미세먼지 연평균 농도는 201828μg/m3로 가장 높았다가 201926μg/m3, 202021μg/m3, 202121μg/m3로 줄어들다 202220μg/m3로 역대 최저 농도를 기록했다.

이런 결과는 지속적인 대기질 개선정책 효과와 양호한 기상 영향이라고 경보연은 설명했다.

2022년 시·군별 평균 농도를 보면 평택시와 여주시가 23μg/m3로 가장 높았으며 동두천시와 연천군이 15μg/m3로 가장 낮았다. 특히 동두천시와 연천군은 2015년 관측 이후 초미세먼지 연평균 농도 15μg/m3를 만족하는 첫 번째 시·군이 되었다. 부천시는 202124μg/m3에서 202219μg/m331개 시·군 중 가장 농도 저감률이 컸다.

2022년 경기도 초미세먼지 좋음등급 일수는 166일로 관측 이후 가장 많았으며 대기질이 양호했던 2021년보다 3일 늘어났다. 건강 악화 우려가 있는 나쁨등급 이상(36μg/m3 이상) 일수는 40일로 2015년 이후 가장 적었으며 고농도 초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 발령일 수도 3일로 20216일에 비해 3일 감소했다.

연구원은 초미세먼지 감소 원인을 지속적인 대기질 개선정책(노후 경유차 조기 폐차, 산업시설의 오염물질 배출량 저감 등) 시행 양호한 기상 조건 국외 유입 오염도 감소 등으로 분석했다.

도내 초미세먼지는 31개 시·110개 도시대기측정소에서 측정했으며 올해 상반기까지 국립환경과학원 검토를 거쳐 최종 확정한다.

올해 하반기에 경기도 대기질에 대한 분석 결과를 담은 2022 경기도 대기질 평가보고서를 발간하고 경기도 대기환경정보서비스 누리집을 통해 도민에게 공개할 예정이다.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2021년에 이어 2022년에도 초미세먼지 농도가 개선됐으나 기상 조건 및 국외 유입 영향에 따라 언제든지 고농도 미세먼지 농도가 발생할 수 있다며 무료로 제공하고 있는 대기오염 경보 알림 문자서비스를 신청할 것을 당부했다. 대기오염 경보 무료 알림서비스는 경기도 대기환경정보서비스 누리집에서 신청할 수 있으며 신청일 이후 발령하는 오존 및 미세먼지 경보발령 상황을 받아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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