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 서울-양평 고속도로 예타 통과로 ‘사업 확정’...“군민들 환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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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서울-양평 고속도로 예타 통과로 ‘사업 확정’...“군민들 환호”
  • 장은기 기자  jangeungi15@gmail.com
  • 승인 2021.05.01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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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균 양평군수 만의 ‘네트워킹으로 한몫해냈다’
정동균 군수는 그동안 청와대와 국무총리실을 방문해 서울~양평 고속도로 사업 추진에 대한 의지를 적극 피력했다. 또 총 33명의 국회의원과 면담을 통해 사업의 필요성과 군민의 염원을 전달했으며, 관련 지자체인 경기도 광주·하남시와 상호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사진은 국회를 찾은 정 군수가 소병훈 국회의원 등에게 사업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제공=양평군청)

| 중앙신문=장은기 기자 | 양평군의 핵심이며 미래발전을 위한 양평 최대의 숙원사업인 서울~양평 고속도로가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가 통과되자 군청 안팎은 환호로 가득했다.

군에 따르면 기획재정부는 지난 9일 세종시 정부종합청사에서 재정사업평가위원회를 개최했고, 30일 서울~양평 고속도로 사업의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를 확정했다.

서울~양평 고속도로는 서울 송파구를 시점으로 양평까지 이어지는 총연장 27, 총사업비 14018억원의 대규모 사업이다. 내년부터 타당성 조사가 시작될 예정이며, 오는 2025년 착공, 2032년 개통을 목표로 추진된다.

고속도로 사업은 2008()한신공영의 민간투자 제안으로 추진됐으나 공공투자관리센터(PIMAC)의 검토 결과 수익성 부족으로 반려됐었다. 하지만 사업이 재검토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 20171차 고속도로 건설 5개년 계획에 반영됐다.

양평군은 민선7기 출범 후 수차례 국회와 기재부, 국토교통부 등 관계부처를 직접 방문한 결과, 재정사업평가 자문회의 개최와 더불어 예비타당성 조사 사업 선정·통과라는 쾌거를 이뤘다.

정동균 군수는 “국회 및 관계부처와의 지속적인 네트워킹으로 노력의 결실을 맺게 됐다”며 “12만 양평군민의 따뜻한 동행이 함께했기에 이루어진 결과”임을 강조했다.
정동균 군수는 이번 서울-양평간 고속도로 예타 토과에 대해 “국회 및 관계부처와의 지속적인 네트워킹으로 노력의 결실을 맺게 됐다”며 “12만 양평군민의 따뜻한 동행이 함께했기에 이루어진 결과”라고 강조했다. (사진제공=양평군청)

예비타당성 조사는 총사업비 500억원(국고 지원 300억원 이상)이 넘는 대규모 사업을 사전에 평가하는 제도로, 사업 추진에 있어 불요불급한 국가예산 낭비 차단을 위해 반드시 통과해야 하는 절차다.

당초 서울~양평 고속도로는 비용 대비 편익(B/C)이 낮고, 수도권으로 분류되면서 부정적 견해가 제기되기도 했다. 그러나 양평군민을 포함한 양평군의 적극적 건의로 정책성 평가 부분에서 높게 평가돼 조사 통과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알려졌다.

정동균 군수는 청와대와 국무총리실을 방문해 서울~양평 고속도로 사업 추진에 대한 의지를 적극 피력했다. 33명의 국회의원과 면담을 통해 사업의 필요성과 군민의 염원을 전달했으며, 관련 지자체인 경기도 광주·하남시와 상호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직접 발로 뛰는 행정과 함께 양평군 사회단체가 중심이 돼 14882명의 염원을 담은 서명부를 기재부에 전달함으로써 사업에 대한 군민의 열정을 보였다.

지난달 9일 세종시에서 열린 서울~양평 고속도로 재정사업 분과위원회 참석하기 전, 시민들이 정동균 군수에게 힘을 불어넣기 위한 고속도로 유치기원 퍼포먼스를 진행하며 군민들이 한 목소리로 “서울~양평 고속도로 개통할 수 있다”라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 (사진=장은기 기자)
지난달 9일 세종시에서 열린 서울~양평 고속도로 재정사업 분과위원회 참석하기 전, 시민들이 정동균 군수에게 힘을 불어넣기 위한 고속도로 유치기원 퍼포먼스를 군청광장에서 진행하며 군민들이 한 목소리로 “서울~양평 고속도로 개통할 수 있다”라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 (사진=장은기 기자)

이외에도 지난달 9일 세종시에서 열린 서울~양평 고속도로 재정사업 분과위원회 참석하기 전, 정 군수에게 힘을 불어넣기 위한 고속도로 유치기원 퍼포먼스를 진행하며 군민들이 한 목소리로 서울~양평 고속도로 개통할 수 있다라는 구호를 외치기도 했다.

군에 따르면 현재 서울~양평을 연결하는 유일한 간선도로인 국도 6호선과 서울~춘천 고속도로의 수도권 차량 이용객 급증으로, 주말을 비롯한 출·퇴근시간 차량정체가 매우 심각하다. 하남 교산지구, 남양주 왕숙지구의 3기 신도시 확정과 양평군의 지속적인 공동주택개발로 교통량은 더욱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서울~양평 고속도로 개통 시 교통량이 분산돼 상습 교통체증 구간이 일시에 해소될 것으로 보이며, 서울 강남권에서 양평까지의 이동 소요 시간도 20분 내로 단축될 계획이다.

이로 인한 관광객과 유입인구수 증가는 각종 규제로 낙후됐던 양평의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전망이다. 서울시와 경기 동부권, 강원도 간 접근성 향상은 관광 물류수송에도 기여해 낙후 지역의 지역균형발전을 촉진할 것으로 보인다.

정동균 군수는 국회 및 관계부처와의 지속적인 네트워킹으로 노력의 결실을 맺게 됐다“12만 양평군민의 따뜻한 동행이 함께했기에 이루어진 결과임을 강조했다.

이어 그는 서울-양평 고속도로는 양평군은 물론 낙후된 경기 동부지역 전체의 발전과 관광객 편익 증가로 지역균형 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할 것이라며 주말 교통정체 해소는 물론 40여 년 동안 군민들이 받은 규제로 인한 피해와 불편함이 조금이나마 해소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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