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헌 “동부 균형발전 이끌어 낼 것
김상호 “경제성·균형발전 등 평가부탁”
| 중앙신문=장은기 기자 | 신동헌 광주시장과 김상호 하남시장, 정동균 양평군수는 지난 9일 세종시 한국개발연구원(KDI)에서 열린 서울~양평 고속도로 예비타당성조사 평가위원회에 참석, 사업추진 의지를 피력했다.
특히 양평군은 이날 10시 군청 현관앞에서 최종 관문으로 출정하는 정 군수에게 힘을 불어넣기 위한 고속도로 유치 기원 퍼포먼스를 진행하며 12만 군민의 간절한 마음을 응집했다.
이날 심의는 서울~양평 고속도로 예비타당성 통과를 위한 실질적인 최종관문으로 SOC(사회간접자본) 분과위원회 회의 결과를 토대로 재정사업평가위원회의 심의를 통해 예비타당성 통과 여부가 2주 후 최종 확정되게 된다.
오후 3시부터 시작된 분과위원회는 국토교통부의 안건 보고에 이어 질의·응답 시간을 가진 후 오후 4시 30분부터 정동균 군수를 비롯한 신동헌 광주시장, 김상호 하남시장이 고속도로 건설의 필요성을 설명하는 발언 시간을 갖고 예타 평가가 진행됐다.
이날 발언에서 정 군수는 “서울~양평 고속도로가 건설돼 중첩규제로 고사돼가는 양평지역경제에 숨을 불어넣고 6번 국도의 만성적이고 극심한 차량정체를 완화해 인근도시와의 문화·경제·교육·생활 인프라 확장 등 다양하고 활발한 교류를 통해 지역주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켜 미래세대에게 행복한 삶을 선물해 주고 싶다”면서 “부디 이번 예타통과가 이뤄져 낙후된 경기 동부지역이 새로운 일자리 창출과 인구 유입으로 활력이 넘치는 역동적인 지역으로 변모하게 되는 계기가 될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란다”며 12만 군민의 간절하고 진정성 있는 마음을 전달했다.
신동헌 광주시장은 질의응답 시간을 통해 그간 각종 규제를 받고 있는 퇴촌·남종·남한산성면 등 불편을 겪는 지역주민의 편의 및 생활환경 개선과 광주순례길 관광 수요와의 연계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 등 사업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신 시장은 “서울~양평 고속도로 건설 사업이 조기에 착수될 수 있기를 바란다”며 “광주·하남·양평의 교통개선은 물론 수도권 광역교통망을 보완해 교통 혼잡을 개선하고 각종 중첩규제로 인해 역차별 받고 있는 경기 동부권 균형발전을 이끌어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상호 하남시장은 “서울~양평 고속도로는 교산신도시 광역교통개선대책 핵심 SOC이라”면서 “국토부가 지난 2018년 고속도로 선시공을 약속했을 뿐만 아니라 상산곡동 기업이전지구 지정과 관련한 시급한 교통대책”이라며 “2025년까지 이전해야 할 기업이 1000여 개가 넘어 상산곡 IC 설치가 필요하다”며 “서울~양평 고속도로는 경기 동부에 위치한 하남시-광주시-양평군 3개 지자체의 균형발전에 기여하는 핵심 교통대책”이라며 “절박한 필요를 십분 고려, 경제성·균형발전·정책성 측면에서 평가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