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경기도 자체 선제적 거리두기 강화 검토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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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경기도 자체 선제적 거리두기 강화 검토 중”
  • 김삼철 기자  news1003@daum.net
  • 승인 2020.12.13 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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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내 모 대학 기숙사 생활치료시설 전환 방침
(사진=이재명 경기지사 페이스북)
이재명 지사는 “조만간 거리두기 3단계 격상이 불가피하다고 판단된다며, 3단계는 지금까지와 달리 훨씬 불편하고 힘들다. 전국적으로 수십만 개 영업시설이 문을 닫게 되면 수많은 자영업자, 중소상공인, 프리랜서, 특수고용, 무급휴직자 등 취약 계층에 큰 타격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사진=이재명 경기지사 페이스북)

| 중앙신문=김삼철 기자 | 이재명 지사가 감염병 공포와 경제적 어려움을 힘겹게 견뎌내고 방역에 적극 참여해 준 도민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한편으로 도민 여러분의 희생적 협조에도 불구하고 코로나 상황이 걷잡을 수 없이 악화되는 데 대하여 죄송스러운 마음이라고 했다.

이 지사는 13일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 글에 조만간 거리두기 3단계 격상이 불가피하다고 판단된다며, 3단계는 지금까지와 달리 훨씬 불편하고 힘들다. 전국적으로 수십만 개 영업시설이 문을 닫게 되면 수많은 자영업자, 중소상공인, 프리랜서, 특수고용, 무급휴직자 등 취약 계층에 큰 타격이 예상된다고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더 큰 고통을 막기 위해 작은 고통을 감내해야 하듯이, 전면 봉쇄 상황으로 가지 않기 위해 거리두기 3단계 강화가 불가피해 중앙정부에 3단계 조기 격상을 건의했다. 단일 생활권인 수도권의 특성 때문에 서울, 인천과 공동행동도 중요한데 여의치 않을 경우 경기도만이라도 선제적으로 거리두기를 강화할 것을 검토 중이라고 덧붙였다.

이재명 지사는 아울러 확진자 수가 급격히 증가하면서 의료시설, 의료역량, 생활치료센터 확보에 비상이 걸렸다면서 경기도가 가진 모든 공공의료 인프라를 총동원하고, 민간자원 동원을 위해 협의와 설득에 총력을 다하고 있지만 병실과 생활치료센터 확보가 환자 발생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설명했다.

이 지사는 현재 코로나 확산세가 전시상황에 준하는 엄정 대처를 요하고 있으므로, 부득이 관련 법령에 따라 병상과 생활치료시설에 대한 긴급동원 조치에 돌입한다며 그 첫 사례로 경기도 내 모 대학교 기숙사를 긴급 동원키로 했다는 소식을 알렸다.

해당 기숙사의 생활치료시설 전환이 원활히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곧바로 긴급동원명령이 발동된다며 대학 측과 학생 및 학부모 여러분께서 사태의 심각성과 행정명령의 부득이함을 충분히 이해해주실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다.

이재명 지사는 마지막으로 도민의 생명·안전을 지키는데 주저함이나 이해타산이 있을 수 없다. 절대 코로나19 앞에 도민의 안전이 방치되는 상황이 오지 않도록 하겠다정부와 경기도를 믿고 방역수칙 준수와 사회적 거리두기에 앞장서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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