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앙신문=김삼철 기자 | 이재명 지사가 코로나19와 관련 수도권 신규 확진이 빠르게 확산돼 가고 있는 가운데 독자적 3단계 거리두기 검토가 정부의 반대 입장으로 사실상 불발됐다.
이재명 지사는 14일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 글에 “코로나 3차 대유행에 선제 대응하기 위해 경기도가 독자적 3단계 거리두기를 검토하던 중에, 중앙정부의 ‘단독 격상은 불가하다. 중앙정부와 협의하라’는 입장에 대해 수차례 중앙정부에 3단계 격상을 요청했던 경기도 입장에서는 아쉽지만 중앙정부의 입장을 존중하고 수용한다”는 뜻을 나타냈다.
그러면서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격상될 경우 경제에 미치는 타격에서 오는 중앙정부의 고충과 고민이 충분히 이해된다”며 “수도권은 하나의 생활권이기 때문에 서울과 인천, 경기도가 동시에 격상을 해야만 단기간에 효과를 낼 수 있다”고 했다.
이 지사는 “오늘 아침 경기도 방역 관련 대책회의에 참석한 전문가들도 3단계 격상 시점이 이미 지체됐다는 공통된 의견을 내놨다. 정부가 엄중한 현 상황을 반영해 신속한 결단을 내려주실 거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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