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檢 ‘김봉현 옥중서신’ 수사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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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檢 ‘김봉현 옥중서신’ 수사 촉구
  • 박남주 기자  oco22@hanmail.net
  • 승인 2020.10.19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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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국민의힘 요구 ‘특검 도입’ 일축
“검사 비위·야당 로비 알면서 수사 안해”
김태년, 짜맞추기식 표적수사 의혹 충격
홍정민, ‘특검 수사’ 오래 걸려 비효율적
더불어민주당은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의 옥중서신과 관련, 특검을 통해 수사를 하는 데만 서너달이 걸려 수사가 비효율적이라며 국민의힘이 요구한 ‘특검 도입’을 일축했다. (사진=뉴스1)
더불어민주당은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의 옥중서신과 관련, 특검을 통해 수사를 하는 데만 서너달이 걸려 수사가 비효율적이라며 국민의힘이 요구한 ‘특검 도입’을 일축했다. (사진=뉴스1)

| 중앙신문=박남주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의 옥중서신과 관련, 검찰의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이 요구한 ‘특검 도입’은 일축하고, "공수처 설치를 서두르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민주당 이낙연 대표는 19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이같이 밝히고 "라임 사태의 핵심 인물(김 전 회장)이 옥중서신을 통해 검찰이 검사 비위와 야당 정치인의 로비를 알고도 제대로 수사를 하지 않았다고 한다“며 ”이제라도 철저히 수사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 대표는 "야당의 (공수처장 추천위원) 추천이 끝내 이뤄지지 않으면 국회법 절차에 따라 대안입법을 준비토록 원내에 부탁할 것"이라며 국민의힘을 압박했다. 김 전 회장의 서신을 지렛대 삼아 공수처 설치를 서두르고 있는 것이다.

앞서 이 대표는 지난 8일 민주당 소속 법제사법위원들과의 간담회에서 국정감사가 끝나는 오는 26일까지 추천위원을 추천해달라고 국민의힘에 최후 통첩을 보내 이날까지 추천하지 않으면 법사위에 계류 중인 공수처법 개정안을 처리하겠다고 말했다.

개정안은 "대통령이 소속되거나, 소속됐던 정당의 교섭단체가 추천한 2명"을 "국회에서 추천하는 4인"으로, "7명 중 6명의 찬성을 받아야 한다"는 조항도 "재적위원 3분의 2 이상"으로 바꾸는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김태년 원내대표도 "민주당은 여야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한점 의혹 없는 철저한 수사를 요구한다"며 이 대표 입장을 거들었다.

김 원내대표는 "금융사기 사건 뒤, 감춰진 일부 검사집단의 비위와 짜맞추기 표적수사 의혹은 충격 그 자체"라고 피력했다.

홍정민 원내대변인은 국민의힘 측의 특검 도입 주장에 대해 "(특검을 설치하는 데) 한 달 이상 걸리고, 수사를 하는 데도 서너달이 걸려 수사가 효율적이지 않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김 전 회장의 폭로가 허위라고 주장했다 입장을 바꿨다는 시각이 있다'는 기자들의 물음에 "처음 사건이 떠올랐을 때부터 당대표가 엄정 수사를 요구한다고 입장을 밝혔던 것으로 기억한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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