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권 ‘라임-옵티머스 사건’ 예의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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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권 ‘라임-옵티머스 사건’ 예의주시
  • 박남주 기자
  • 승인 2020.10.15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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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검찰 수사 부진해 국민 의아심”
주호영 “이젠 특검으로 갈 수밖에 없어”
김태년 “‘정쟁 도구’로 사용해 안타깝다”
이용빈 “국민 ‘정치수준’ 얕잡아보지 마”
사진은 문이 굳게 닫혀 있는 서울 강남구 ‘옵티머스자산운용 사무실’ 정문. (사진=뉴스1)
사진은 문이 굳게 닫혀 있는 서울 강남구 ‘옵티머스자산운용 사무실’ 정문. (사진=뉴스1)

정치권이 정·관계 로비 의혹으로 확산되고 있는 ‘라임-옵티머스 펀드 사건’과 관련, 촉각을 곤두세우고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이 '엄정 수사' 지침을 내렸음에도 불구하고, 야당은 여전히 이 사건 수사에 회의감를 갖고 믿지 않는 모습이고, 여당은 그런 야당을 '정쟁'으로 규정해 한치 양보없는 설전을 벌이고 있다.

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15일 비대위회의에서 "라임-옵티머스 사태는 많은 피해자를 양산했다"며 "이 사건에 대한 조사가 부진하기 때문에 일반 국민들이 의아심을 품고 있는 게 현실"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날 청와대가 "철저한 수사"를 강조한 데 대해 "현재 검찰이 하는 수사 상황이 대통령 말씀처럼 철저한 수사 진행을 유지할 수 있을지 회의를 갖지 않을 수 없다"고 덧붙였다.

김 위원장은 문재인 정부가 최대 국정과제 가운데 하나로 추진중인 '검찰 개혁'을 거론하며 "실질적으로 중대한 사태에 직면해 수사를 게을리하고 이런 것이 검찰 개혁이라고 할 것 같으면 검찰 존재에 의문 갖지 않을 수 없다"고 피력했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파견 검사 중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 고교 후배도 끼어있는 데, 눈 가리고 아웅 하는 식"이라며 "이젠 특검으로 갈 수밖에 없는 것 같다"고 역설했다.

여야는 ‘라임-옵티머스 펀드 사건’과 관련, 서로 자당의 입장을 내세워 입씨름을 벌이는 등 검찰의 수사 문제를 언급하며 날선 공방을 벌였다. (사진=뉴스1)
여야는 ‘라임-옵티머스 펀드 사건’과 관련, 서로 자당의 입장을 내세워 입씨름을 벌이는 등 검찰의 수사 문제를 언급하며 날선 공방을 벌였다. (사진=뉴스1)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야당의 문제 제기가 지나치다고 맞받아쳤다.

김태년 원내대표는 이날 국정감사 대책회의에서 "검찰은 한 점 의혹 없이 어떤 성역도 두지 말고 수사해서 전모를 밝히라"고 촉구했다.

그는 "그러나 일부 언론과 야당인 국민의힘이 뚜렷한 근거도 없이 권력형 게이트로 규정하고, 정쟁의 도구로 사용하는 것이 안타깝다"고 했다.

그는 특히 "권력을 가진 사람이 부당이익을 위해서나 불법행위를 돕기 위해 권력을 행사하는 게 권력형 게이트"라며 해당 사건은 '금융사기사건'으로 불러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원내대표는 "지금 검찰이 전문 수사인력을 보강해 적극 수사하고 있다"며 "국회가 해야 할 일은 이런 금융사기를 막기 위해 허점은 없었는지 제대로 살피고, 보완책 마련을 위한 정책활동"이라고 강조했다.

이용빈 원내부대표도 야당의 문제 제기를 "실체가 불분명한 소문이나 허무맹랑한 문건을 갖고 마치 권력형 비리인양 몰아가는 것"이라며 "국민의 정치수준을 너무 얕잡아보지 말라"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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