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 3·1절 “‘데니 택그기’로 순국선열 희생 의미 되새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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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시, 3·1절 “‘데니 택그기’로 순국선열 희생 의미 되새긴다”
  • 권용국 기자  ykkwun62@naver.com
  • 승인 2024.03.03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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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수 시장, 기념식서 독립유공자 후손에게 ‘데니 태극기’ 뱃지 달아줘
김포시독립기념관 앞 광장에서 김병수 시장을 비롯한 제105주년 3·1 절 기념행사 참석자들이 데니 태극기를 펼치며, 3·1 독립만세의 정신을 계승하는 퍼포먼스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제공=김포시청)
김포시독립기념관 앞 광장에서 김병수 시장을 비롯한 제105주년 3·1 절 기념행사 참석자들이 데니 태극기를 펼치며, 3·1 독립만세의 정신을 계승하는 퍼포먼스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제공=김포시청)

| 중앙신문=권용국 기자 | 김포시가 제105주년 3·1절을 맞아 독립유공자 후손에게 ‘데니 태극기’ 뱃지’를 달아주는 의미 있는 시간을 마련했다. ‘데니 태극기’는 고종(1863~1907)이 우리나라 독립을 위해 헌신한 외교 고문인 ‘데니’에게 하사한 우리나라에 현존하는 가장 오래되고 가장 큰 태극기다.

데니가 미국으로 돌아가면서 가지고 있던 이 태극기는 그의 후손이 1981년에 우리나라에 다시 기증해 현재 국립중앙박물관에 소장 중이다. 김포시는 국립중앙박물관 협조를 얻어 ‘데니 태극기’를 통해 순국선열의 희생을 되새기기 위해 이 행사를 기획했다.

김병수 시장은 1일 김포시독립기념관(양촌읍)에서 열린 제105주년 3·1절을 맞아 광복회원들을 대표해 광복회장에게 직접 데니 태극기 뱃지를 달아 주며 3.1 만세 운동 후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기념식은 광복회, 오라니장터3.1만세운동기념사업회, 월곶3.1정신선양회, 고촌3.24만세운동기념사업회 회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민의례와 기미독립선언서 낭독, 독립유공자 후손에 대한 유공 표창, 기념사와 3·1 독립만세 정신을 계승하는 퍼포먼스 등으로 진행됐다.

김병수 시장은 기념사에서 “우리 선조 1만5천여명은 1919년 3월 22일부터 3월 29일까지 김포 전역에서 ‘대한독립 만세’를 외치셨다”며 “선열의 숭고한 정신을 되새기며 새로운 미래를 향해 상생과 화합으로 나아가야 할 때”라고 말했다.

이어 “기존의 길이 정답인 것처럼 펼쳐온 관성적 행정은 더 이상 민선8기 김포시에서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며 “불확실성을 두려워하지 않고 내딛는 지금의 발걸음, 3.1운동의 불굴의 정신을 이어받은 이 발걸음이 김포미래의 새로운 100년을 여는 첫 걸음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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