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캠핑장' 오픈 예정
'점점 좋아지는 수도권 핫핫플'
누가 다녀갔나, 곳곳 긴 발자국
'점점 좋아지는 수도권 핫핫플'
누가 다녀갔나, 곳곳 긴 발자국
| 중앙신문=김광섭 기자 | 수도권지역 최대 '핫플' 중 하나인 여주시 강천면 강천섬에 노란 은행잎을 대신해 흰 눈이 내려앉았다.
22일 오후 3시10분께 찾은 흰 눈이 내린 여주 강천섬에는 누군가 다녀간 긴 발자국 흔적이 눈 위 곳곳에 그대로 남겨져 있다.
강천섬은 매년 10월 하순께 면적 65만㎡의 드넓은 잔디밭과 노란 은행나무길이 함께 어우러져 그야말로 수도권의 최대 핫플로 떠오른다.
이런 강천섬은 점점 좋아지고 있다. '강천섬 힐링센터'를 준공한데 이어 올 상반기 개장을 목표로 캠핑장이 조성되기 때문이다.
힐링센터는 친환경놀이터를 비롯해 1층에는 어린이 독서광장, 2층은 관리사무소와 매점, 강의실, 다목적실 등이 마련됐다. 또 센터 옥상에는 정원과 휴게공간도 조성했다.
힐링센터 사업비는 여주시가 지난 2017년 넥스트경기 창조오디션 공모사업에 응모해 확보한 도비 40억원과 시비 15억7000만원 등 총 68억2000만원을 투입해 홍수에 대비한 필로티 구조형태의 건축 연면적 889㎡ 규모로 만들어졌다.
캠핑장도 조성되는데, 원래 이곳은 국내 야영동호인들 사이에서 백패킹(backpacking)의 성지로 일컬어지다 지난 2021년 화재 이후 야영·취사·낚시 금지지역으로 지정해 현재까지 야영 행위가 금지돼 왔었다.
강천섬은 약 11년 전 완공된 4대 강 사업을 통해 재정비되면서 탄생했으며, 4대강 사업 전 강천섬은 개인소유의 땅이었지만, 정부가 이를 매입하면서 지금의 모습을 갖춘 강천섬이 탄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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