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앙신문=김성운 기자 | 박윤국 전 포천시장이 4월10일 치러지는 제22회 포천가평 선거구 국회의원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박 전 시장은 12일 민주당 예비후보로 선관위에 등록을 마친 후 본인의 선거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총선 출마를 밝혔다.
박 예비후보는 군의원과 도의원, 초대 포천시장 등을 역임하면서 행정과 정치 경험을 두루 거쳐 온 관록 있는 정치인이라는 장점을 갖고 있다.
박윤국 예비후보는 "지난 수십여 년 동안 지역정치를 하면서 밤낮없이 뛰어다녔지만, 포천·가평지역에서 뿌리내린 중앙정부의 중첩된 각종 규제와 열악한 예산 등으로 지역 발전의 한계를 절감했다"면서 "이번 총선을 통해 지역의 더 큰 일꾼이 되고자 출마를 선언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시장 재임 당시 현재 착공을 앞두고 있는 전철 7호선 유치와 광역버스 노선인 포천-잠실행 개통, 공공산후조리원 개원 등의 사업을 추진했던 경험을 살려 포천과 가평지역의 도시발전을 이끌어 내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그는 "농사도 모르는 사람에게 쟁기를 손에 쥐어 준다고 농사를 잘 짓겠느냐"며 "정치는 기본이 있어야 하고 경험과 지혜 등 계획 수립과 추진력이 있어야 한다"며 자신의 경험과 경륜을 강조했다.
박 예비후보는, 청산해야 할 지역정치 대상이 무엇이냐는 기자의 질문에 "지역정치는 계단을 오르는 것처럼 단계를 밟아야 하지만, 이를 무시하고 선거 때만 되면 갑자기 나타나 자신을 뽑아 달라는 후보들이 많다"며 "이러한 벼락 정치로는 할 수 있는 일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난 시장 재임당시 포천소재 15 항공단 내 민간공항 유치를 계획했던 사실을 언급하며, 이는 15 항공단 인근 지역이 민간비행금지(P518) 구역 등 고도제한으로 도시 발전의 저해 요인이 된다"며 "반드시 이전돼야 할 것"이라고 했다.
기부대 양여 방식으로 반환이 이뤄질 6군단 부지 개발과 관련해선 "시가 추진하고 있는 계획대로 잘 되었으면 좋게다"며 "이 지역 개발을 위해선 넘어야 할 요소들이 산재해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