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개 장애인직업재활시설서 훈련인 장애인 대상
월평균소득 12만원 이하... 市, 400여명 혜택 전망
월평균소득 12만원 이하... 市, 400여명 혜택 전망
| 중앙신문=남용우 선임기자 | 인천시가 이른바 직업훈련을 받는 장애인들의 참여기회를 늘리기 위한 일환으로 월 10만원의 장애인 직업훈련 수당을 지원하기로 했다. 장애인 직업훈련 배움수당은 올해부터 첫 시행되는 지원사업이다.
인천광역시는 7일 올해부터 장애인 직업재활시설 훈련장애인들의 처우개선을 위해 월 10만원씩 배움수당을 신규 지원한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번 지원은 민선8기 공약인 장애인 일자리 지원 강화를 위한 것으로, 장애인들의 직업훈련 참여 확대 및 직업역량을 높이기 위한 목적으로 마련됐다.
2023년도 인천시 장애인 직업재활시설 운영 실태 조사에 따르면, 훈련장애인의 월평균소득은 11만6천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시설 훈련 장애인은 중증장애인으로 대부분 직접 능력이 낮아 소득이 적은 경우가 많다.
이에 따라 인천시는 올해부터 인천시 40개소의 장애인 직업재활시설에서 훈련한 지 1개월이 넘은 장애인에게 월 10만원의 배움수당을 지원하기로 했다. 인천시는 약 400여명이 혜택을 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지난해 7월 기준 인천에는 보호작업장 36개와 근로작업장 3개소 등 총 39개의 직업재활시설이 있으며, 모두 375명의 훈련장애인이 있다.
신남식 인천시 보건복지국장은 “이번에 신설된 배움수당이 중증장애인들의 근로의욕을 좀 더 높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장애인들이 사회의 일원으로 자립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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