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앙신문=김광섭 기자 | 원경희 전 여주시장이 오는 4월10일 치러지는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 출사표를 던졌다.
원경희 전 여주시장은 4일 오후 2시 여주와 양평의 지지자 약 20여명과 함께 여주시선거관리위원회를 찾아 국민의힘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원 전 시장은 지난해 12월8일 국민의힘 경기도당에 복당 신청서를 접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원경희 전 여주시장은 “지난 2018년 여주시장 선거에서 당시 여건상 어쩔 수 없이 자유한국당을 탈당했지만, 단 한 순간도 보수의 가치와 이념을 저버린 적이 없다. 한국세무사회 회장으로 재직하면서도 여주와 양평은 왜 항상 수도권의 변방으로 남아 있어야 하는가? 라는 질문을 스스로에게 계속해서 던져왔다. 이제 그 수많았던 질문에 대한 해답을 여주시민과 양평군민들에게 들려드릴 때”라며 출마 이유를 설명했다.
한편, 원경희 전 여주시장은 지난 2018년 여주시장 선거에서 불공정 경선 문제를 제기하면서 자유한국당을 탈당, 무소속으로 출마 후 29.4%를 득표했지만 아쉽게 낙선했다.
이후 제31대, 제32대 한국세무사회 회장과 세무사, 변리사, 노무사, 관세사, 공인중개사, 감정평가사 등 전문자격사단체장들의 단체인 전문자격사단체협의회 초대, 2대 회장을 역임했다
원 전 시장의 이번 국민의힘 예비후보 등록은, 국민의힘 당헌, 당규에 의해 정당한 절차에 따라 복당 신청서가 중앙당에 접수되면 국민의 힘 예비후보 등록이 가능하다는 선관위의 유권해석에 따른 것이다.
한편 원경희 전 여주시장의 예비후보 등록으로 이번 여주·양평지역구 총선 국민의힘 예비후보는 출마를 선언한 이태규 국회의원과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김선교 전 국회의원을 포함해 3명으로 늘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