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 성매매피해자 ‘새 삶 지원’ 박차…새 삶 도전자 ‘생계·주거·직업훈련’ 진행
상태바
파주시, 성매매피해자 ‘새 삶 지원’ 박차…새 삶 도전자 ‘생계·주거·직업훈련’ 진행
  • 박남주 기자  oco22@hanmail.net
  • 승인 2023.11.09 12:49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탈성매매·자립·자활 위해 4420만원 지원
기업, 가전제품 전달·적성탐색 자활 도와
市, 피해여성들 ‘온전한 사회복귀에 최선’
김경일 시장 “여성들 인권회복 터전 마련”
파주시의 ‘성매매집결지 폐쇄 정책’이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는 가운데 ‘제2의 인생’ 준비를 결심한 성매매피해자 등의 '새로운 삶'을 지원키 위해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사진은 용주골 집장촌 모습. (사진제공=파주시청)
파주시의 ‘성매매집결지 폐쇄 정책’이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는 가운데 ‘제2의 인생’ 준비를 결심한 성매매피해자 등의 '새로운 삶'을 지원키 위해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사진은 용주골 집장촌 모습. (사진제공=파주시청)

[중앙신문=박남주 기자] 김경일 파주시장의 1호 결재로 시작된 ‘성매매집결지 폐쇄 정책’이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는 가운데 ‘제2의 인생’ 준비를 결심하고, 용기를 낸 성매매피해자 등의 '새로운 삶'을 위한 지원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앞서 시는 성매매집결지 정비계획 수립 후 사전 절차를 거쳐 지난 5월 9일 성매매피해자의 탈성매매 및 자립·자활을 지원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파주시 성매매피해자 등의 자활지원 조례(이하 조례)’를 제정했다.

이어 조례 제정 이틀 만인 11일 첫 번째 지원자가 나온 이후 현재까지 3명의 여성들이 탈성매매 의사를 밝혀와 시의 자활지원위원회의 심사에서 지원대상자로 결정돼 피해 여성들을 위한 실질적인 지원이 이뤄지고 있다.

조례에 따르면 성매매피해자 결정 시, 타 지자체(1년 지원)의 2배에 해당하는 2년 동안의 생계비와 주거비, 직업훈련비를 지원하고, 2년 간의 자립 준비를 마치면 별도의 자립지원금을 1인당 최대 4420만원까지 받을 수 있다.

시는 조례 제정 전, 기존 탈성매매 여성들과 관련 전문가 등의 사전 면담을 통해 피해 여성들이 성매매 굴레에서 벗어난 후 ‘주거 불안정’이란 의견을 수렴, 조례에 주거지원비를 반영해 파주시장 명의로 임차계약을 맺어 혹시 모를 사기 피해 예방 등 주거 안정에도 노력을 기울였다.

아울러 법률과 의료, 치료회복 프로그램 등 개인별 맞춤형 자활 지원과 만 18세 미만의 자녀를 둔 경우 동반 자녀에 대한 생계비를 지원하는 등 필요한 대상자에겐 본인의 의사에 따라 기업 및 단체 등에서 전달된 기부물품 등도 지원해오고 있다.

실제 지원대상자로 선정된 피해자들은 생계비와 학원비, 주거비를 비롯해 지난 6월 LG이노텍 노조에서 기탁한 세탁기와 냉장고 등의 가전제품을 지원받아 안정된 생활을 영위하며, 개인별 적성 탐색과 직업훈련 등 자활에 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경일 시장은 “집결지는 과거 70여 년간 성적 폭력이 자행돼 왔던 감추고 싶은 아픈 역사지만, 성매매 피해 여성의 온전한 사회 복귀를 최우선에 두고 파주시가 ‘여성인권 회복의 터전’으로 기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끝까지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화요기획] 제3연륙교 내년 개통, 영종 관광 활성화 ‘호재’ 되나
  • [단독] 여주에 여섯 번째 ‘스타벅스’ 매장 문 연다...이르면 4월 DT점 오픈
  • 전국예능인노동조합연맹 '김포시민 초청 5호선 희망 드림' 무료 콘서트 개최
  • 인천 부평구 산곡 6구역 재개발 사업 ‘내부 갈등 증폭’
  • 동두천 장림마을 '650년 수령 느티나무' 상고대 활짝
  • [오늘의 날씨] 경기·인천(21일, 수)...새벽부터 비·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