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번 '0000' 인천공항 캐리어 적재담당자가 절도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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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번 '0000' 인천공항 캐리어 적재담당자가 절도범
  • 이복수 기자  bslee9266@hanmail.net
  • 승인 2023.11.08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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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오후 3시30분께 인천공항 제2터미널 출국장 C카운터 앞이 해외여행 수속 중인 여행객들로 붐비고 있다. (사진=이복수 기자)
인천국제공항경찰단은 승객들이 위탁한 수하물에서 수억원대 금품을 훔친 혐의(상습절도)로 항공사 하청업체 직원 A(41)씨를 구속했다. 사진은 지난 1월22일 오후 3시30분께 인천공항 제2터미널 출국장 C카운터 앞이 해외여행 수속 중인 여행객들로 붐비고 있다. (사진=중앙신문DB)

| 중앙신문=이복수 기자 | 인천국제공항경찰단은 승객들이 위탁한 수하물에서 수억원대 금품을 훔친 혐의(상습절도)로 항공사 하청업체 직원 A(41)씨를 구속했다고 8일 밝혔다.

A씨는 202111월부터 지난달까지 인천국제공항 제1·2여객터미널에서 200여회에 걸쳐 승객들이 위탁한 여행용 캐리어를 열어 고가의 명품 가방, 귀금속, 현금 등 3730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다.

A씨는 수하물을 기내 화물칸에 싣고 내리는 업무를 담당하면서 캐리어를 무작위로 열어 금품 등을 훔친 것으로 조사됐다.

그는 비밀번호가 0000이거나 1111로 설정된 캐리어를 노린 것으로 확인됐다. 1개조가 6명씩 편성됐으나 A씨는 다른 조원들이 담배를 피우러 간 사이 범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명품 가방에서 절도가 발생했다는 신고를 받고 수사에 착수해 A씨를 체포한 뒤 사무실과 주거지 등을 압수수색하고 구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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