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준 수원시장, 컵라면 놓고 간 시민에 "높고 큰 정성 감사히 받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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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준 수원시장, 컵라면 놓고 간 시민에 "높고 큰 정성 감사히 받겠습니다"
  • 권영복 기자  bog0170@naver.com
  • 승인 2023.11.03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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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준 수원시장이 3일 새벽 시청사 중앙현관에 컵라면을 놓고 간 시민에게 "높고 큰 정성 감사히 받겠습니다"고 답했다. (사진=이재준 수원시장 페이스북)
이재준 수원시장이 3일 새벽 시청사 중앙현관에 컵라면을 놓고 간 시민에게 "높고 큰 정성 감사히 받겠습니다"고 답했다. (사진=이재준 수원시장 페이스북)

| 중앙신문=권영복 기자 | 이재준 수원시장이 3일 새벽 시청사 중앙현관에 컵라면을 놓고 간 시민에게 "높고 큰 정성 감사히 받겠습니다"고 답했다.

이재준 수원시장은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 글에 "오늘 새벽 시청사 중앙현관에 정체 모를 컵라면 39 상자가 쌓여 있었다""A4용지에 반듯하게 인쇄된 사연이 남다르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 시장은 "2019년 광교산 산불 때 불 끄느라 고생하던 공직자들을 기억하신다""늘 감사한 마음을 갖고 계셨다"고 편지 내용을 전했다. 그러면서 "올가을 우리 시가 산불방지대책본부를 운영한다는 기사를 접하시고 본부에서 일하는 공직자들을 위해 간식을 준비하셨다"고 설명했다.

"3월에도 비슷한 내용으로 컵라면 30여 상자를 두고 가셨던 시민이 계셨는데, 사연이 적힌 종이를 보니 같은 분이신 듯하다"고 했다.

이재준 수원시장은 "한 폭의 수채화를 닮은 단풍을 보시면서 산불방지대책본부를 먼저 떠올리신 속 깊음과 너무도 약소합니다라 덧붙이신 낮은 마음이, 오히려 맑은 가을하늘처럼 높고 크게 다가온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재준 수원시장이 3일 새벽 시청사 중앙현관에 컵라면을 놓고 간 시민에게 "높고 큰 정성 감사히 받겠습니다"고 답했다. 사진은 시민이 적은 곳으로 보이는 편지글. (사진=이재준 수원시장 페이스북)
이재준 수원시장이 3일 새벽 시청사 중앙현관에 컵라면을 놓고 간 시민에게 "높고 큰 정성 감사히 받겠습니다"고 답했다. 사진은 시민이 적은 곳으로 보이는 편지글. (사진=이재준 수원시장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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