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민단체가 SPC계열 샤니 제빵공장에서 끼임 사고로 작업자가 사망한 사건 관련 허영인 SPC회장을 고발했다.
파리바게뜨노동자힘내라공동행동, 중대재해없는세상만들기운동본부 등 시민단체와 민주노총은 19일 수원시 소재 고용노동부 경기지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중대재해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허 회장을 고발했다고 밝혔다.
시민단체 등은 "회장에게 사고 발생의 책임을 물어야만 SPC가 안전을 최우선으로 인식하고 근본적으로 변화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고발 취지를 설명했다.
앞서 지난 8월8일 낮 12시41분께 성남시 소재 샤니 제빵공장에서 작업자 50대 여성 근로자 A씨가 기계에 끼어 중상을 입은 뒤 병원 치료를 받았으나 숨졌다.
이와 관련 경찰은 사고 발생 사흘 뒤 샤니 제빵공장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이는 등 증거물을 확보해 수사 중이다.
또한 고용노동부도 산업안전보건법과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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