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첫 ‘시각장애인 특수학교’ 수원에 짓는다...2027년 3월 개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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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첫 ‘시각장애인 특수학교’ 수원에 짓는다...2027년 3월 개교
  • 김주홍 기자  ju0047@naver.com
  • 승인 2023.08.17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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道교육청, 영동중 이전 적지에 설립
임태희 교육감 공약 과제 이행 ‘가속’
체육시설 등 주민복합편의시설 설치
경기도교육청이 전국 교육청 최초로 교육정책을 구매해 새로운 정책으로 발굴하는 정책구매제를 시행한다. 사진은 경기도교육청 전경. (사진=중앙신문DB)
경기도 최초 시각장애인 특수학교 설립이 추진된다. 오는 2027년 3월 개교가 목표다. 사진은 경기도교육청 전경. (사진=중앙신문DB)

| 중앙신문=김주홍 기자 | 경기도 최초 시각장애인 특수학교 설립이 추진된다. 오는 20273월 개교가 목표다.

경기도교육청은 17일 임태희 교육감의 특수학교 확대를 통한 맞춤형 특수교육 기회 보장공약 이행에 따라 시각장애인 특수학교 새빛학교(가칭)’를 설립한다고 밝혔다.

2023년 기준 경기도에는 전국에서 가장 많은 54900여 명의 시각장애인이 거주 중이며, 시각장애 특수교육 대상자는 184명이다. 특수학교 설립으로 시각장애 학생들이 전문적 교육을 받는 기회가 마련됐다.

새빛학교(가칭)는 수원의 영동중학교 이전 적지에 설립한다. 시각장애 학생들이 지하철, 버스 등 대중교통과 도보 통학 교육이 필요하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는 전문가 의견에 따른 것이다.

특히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새로운 특수학교 모델이라는 점이 특징이다. 주차장 등 지역주민을 위한 주민복합편의시설 설치를 수원시청과 협의 중이며, 수원 영통지역 및 주변 지역 학생들이 함께 사용할 수 있는 다양한 체육 공유시설도 함께 설치할 계획이다.

경기도교육청 한근수 학교설립기획과장은 새빛학교(가칭) 설립은 시각장애 특수교육 대상자를 넘어 경기도 5만여 시각 장애인의 새로운 희망의 빛이 될 것이라며 학교복합시설 설치를 통해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새로운 특수학교의 모델을 정립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교육청은 특수교육 여건 개선을 위해 특수학교 설립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2025년 안성, 2027년 고양·시흥, 2028년 포천에 특수학교를 개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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