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앙신문=김상현 기자 | 부천시 춘의동의 한 주유소에 차량이 돌진해 주유 중이던 70대 운전자가 중상을 입었다.
16일 경기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전날(15일) 낮 12시47분께 부천시 춘의동의 한 주유소에 40대 A씨가 몰던 BMW 승용차량이 돌진하는 사고를 냈다.
BMW 승용차량은 주유소로 돌진하면서 주유 중이던 G90 승용차량 1대를 들이받은 후 주유소 방화담(담벼락)을 2차 충돌하고 1미터 아래 공터로 추락했다. 이 사고로 자신의 차량에 주유 중이던 70대 운전자가 차량후미와 주유기 사이에 끼여 왼쪽가슴과 복부 등을 다치는 중상을 입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방화담을 2차 충돌한 BMW승용차량 운전자는 추락 후 스스로 대피했으며, 크게 다치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경찰조사에서 “차량이 갑자기 급발진을 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목격자를 상대로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소방당국은 구급차 2대 등 장비 5대와 인력 12명을 동원해 약 1시간 동안 사고를 수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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