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앙신문=이종훈 기자 | 한밤중 음주운전을 하다 도로변에서 야간작업 중이던 인부들을 친 30대가 경찰에 입건됐다.
16일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51분께 고양시 덕양구 성사동 도로에서 음주운전을 하다 사고를 낸 30대 A씨를 경찰이 교통사고처리법상 음주 치상 혐의로 입건했다.
A씨는 술을 마신 채 승용차를 운전하다 도로변에서 야간 통신선 매설공사현장으로 돌진해 30대와 60대 작업자 2명을 추돌하는 사고를 냈다. 이 사고로 60대 B씨는 골절상을 입는 등 크게 다쳐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30대 C씨는 크게 다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신고를 받은 소방당국은 구급차와 장비 5대, 인력 20명을 동원해 환자를 이송하는 등 약 40분 동안 사고를 수습했다.
경찰은 주변 CCTV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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