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를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해 달라”...신상진 성남시장, 정부에 강력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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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를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해 달라”...신상진 성남시장, 정부에 강력 요청
  • 장은기 기자  jangeungi15@gmail.com
  • 승인 2023.04.24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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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개교량 전면 철거 후 재시공해야”
“보도부 철거·재시공 1500억원 소요”
신상진 성남시장은 24일 “성남시를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해 줄 것을 강력하게 건의한다고 밝혔다. (사진=장은기기자)
신상진 성남시장은 24일 “성남시를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해 줄 것을 강력하게 건의한다고 밝혔다. (사진=장은기기자)

| 중앙신문=장은기 기자 | 신상진 성남시장은 24성남시를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해 줄 것을 강력하게 건의한다고 밝혔다.

신 시장은 이날 오전 3층 한누리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지난 5일 발생한 정자교 붕괴 사고 이후 탄천 교량 20개 가운데 사고가 발생한 정자교(1993년 준공)와 최근 지어진 이매교(2016년 준공)를 제외한 18교량에 대해 지난 21일까지 1·2차에 걸쳐 정밀안전진단을 실시한 결과 10개교량은 전면 철거한 후 재시공해야 한다성남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선포하고 행정·재정적 지원을 요청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재시공에 들어가야 할 교량은 사송교, 야탑교, 하탑교, 방아교, 서현교, 백현교, 돌마교, 미금교, 구미교, 오리교 등이다. 정밀안전진단 결과 10개 교량 보도부의 처짐 상태가 허용 지침 한계를 많게는 14.5배까지 초과해 D등급 또는 E등급 수준으로 나타났다.

신 시장은 보도부 철거 및 재시공에는 1500억원 이상의 재원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시민의 안전을 확실하게 보장하기 위해서는 정부의 발빠른 행정·재정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성남시에 대한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통해 그간 드러나지 않았던 기반 시설 노후화의 심각성을 알리고 대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법에 따라 매번 진행했던 안전점검에서는 사고의 징후를 찾아내지 못하고 있다시설물의 구조적 결함을 밝혀내기 위해서는 안전점검 제도의 전반에 대해 획기적인 변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신상진 시장은 분당을 포함한 1기신도시 기반시설은 정부 주도하에 건설됐고, 비록 30여년이 지났지만 국민 안전을 책임져야 하는 정부 역할은 변함이 없을 것이라며 현 상황을 전화위복 계기로 삼아 시민 여러분이 안삼히고 일상생활을 영위하는데 조금의 부족함이 없도록 성남시가 선도적으로 바꿔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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