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이재명 검찰 출석 위세로 못막아…주호영, 힘으로 막거나 저지할 수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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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이재명 검찰 출석 위세로 못막아…주호영, 힘으로 막거나 저지할 수 없어
  • 박남주 기자  oco22@hanmail.net
  • 승인 2023.01.10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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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개인 일에 ‘위세 부리는지 몰라’
검찰에서 ‘진실 밝혀’ 반드시 규명돼야
윤상현, 호위무사 대동···‘어이없는 풍경’
양금희, 조사 통해 진실 명백히 밝히야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는 이재명 대표의 검찰 출석과 관련, 민주당이 개인 일에 왜 위세를 부리는지 모르겠다며 검찰에서 진실이 밝히져 규명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사진=뉴스1)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는 이재명 대표의 검찰 출석과 관련, 민주당이 개인 일에 왜 위세를 부리는지 모르겠다며 검찰에서 진실이 밝히져 규명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사진=뉴스1)

| 중앙신문=박남주 기자 |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는 10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검찰 출석과 관련, "제1당의 위세와 힘으로 수사를 막거나, 저지할 수 없다"고 직격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이 대표가 성남시장 재직 시, 개인적으로 저지른 것인데 왜 민주당이 총출동해 막고 위세를 부리는지 잘 모르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따라서 그는 "검찰에서 그 진실을 밝혀 반드시 규명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차기 당권주자인 윤상현 의원(인천 동구미추홀구乙)은 이날 이 대표의 검찰 출석 현장을 찾아가 "어느 누가 검찰 조사를 받으러 가는데 같은 당 지도부와 강성 지지자들을 호위무사로 대동하느냐"며 "정말 괴이하고, 어이없는 풍경"이라고 비난했다.

윤 의원은 "그 어떤 권력자도 이런 적이 없는데, 이런 식의 검찰 출두는 상상조차 못 했다"고 꼬집었다. 그는 "국민적 염원은 진상규명으로, 범죄가 있다면 명명백백히 밝혀져야 한다"며 "부디 오늘 이 대표의 검찰 조사가 철저히 이뤄져 반드시 사필귀정의 대한민국이 됐으면 한다"고 피력했다.

양금희 수석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소환 조사가 정치검찰이 파놓은 함정이라고 우기는 이 대표의 뻔뻔한 강변에 혀가 내둘러질 지경"이라고 혹평했다. 그는 "헌정사 초유의 현장이라 우기며 포토라인 카메라 앞에서 잘잘못을 따질 것이 아니라, 검찰 조사에 충실히 협조에 진실을 명명백백히 밝히면 그만"이라고 충고했다.

한편 이 대표는 이날 '성남FC 후원금 의혹'으로 수원지검 성남지청 앞 포토라인에서 "오늘의 검찰 소환이 유례없는 탄압인 이유는 헌정사상 최초의 야당 책임자 소환이어서가 아니라, 없는 죄를 조작하는 사법 쿠데타이기 때문"이라며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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