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감, 세상구경] 천하일수 ‘석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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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 세상구경] 천하일수 ‘석간수’
  • 김광섭 기자  kks@joongang.tv
  • 승인 2022.12.18 2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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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오후 양평군 단월면 석산리에 있는 천하일수 석간수 전경. (사진=김광섭 기자)
18일 오후 양평군 단월면 석산리에 있는 천하일수 석간수 전경. (사진=김광섭 기자)

| 중앙신문=김광섭 기자 | 양평군 단월면 석산리에 가면 석간약수터가 있다. 사람들은 대게 이곳을 석간수(石間水)라고 부른다.

석간약수터에 가면 석간수라고 쓰인 작은 나무간판이 눈에 들어온다. 아마도 이 때문에 이곳을 석간수라고 부르는 듯했다. 석간수를 한자그대로 풀이하면 돌 틈에서 나오는 물정도가 되겠다. ’, 사이 ’, ’. 석간수가 있는 주변엔 해발 479미터의 작은 금강산, 즉 소금강이라고 불리는 소리산이 있다. 강원도 홍천의 경계쯤에 위치한 소리산은 깎여지는 듯 한 기암괴석과 바위가 많은 것으로 알려진다. 소리산을 감싸고 흐르는 산음천 계곡도 상당히 아름답다. 지금까지의 내용을 정리하면, ‘석간수는 기암괴석과 바위가 많은 금강산처럼 아름다운 곳에서 나오는 물이다.

이런데서 나오는 물이라면, 어찌 좋지 않을 수 있을까? 18일 오후, 이곳에서 만난 서울에서 왔다는 50대 한 남성은, 집에 물이 떨어지면 이곳으로 물을 받으러 온단다. 그것도 정기적으로. 물이 상당히 좋다는 이야기도 빼놓지 않는다. 햇빛을 가려서 보관하면 6개월이 지나도 끄떡없다고 한다. 생수보다 좋다면서 석간수 칭찬은 계속됐다. 이 남성분이 갖고 온 물통은 20리터짜리 플라스틱 통 8개였다.

또 물을 기다리는 다른 여성분에게 말을 걸어봤다. “물이 좋긴 좋은가 봐요했더니. “이 물로 물김치를 담가 먹으면 김치가 너무 시원하고 맛있다고 한다. 직접 해본 경험담이라고 한다.

또 다른 사람은 여름에 직접 와서 이 물을 경험하라고 이야기 한다. 삼복더위 때 흘러넘치는 석간수 물에 발음 담가보면 알 수 있다고 한다. 물이 너무 차가운 나머지 모든 사람들이 30초도 못 버틴다고 한다. 도로를 두고 건너편에 흐르는 산음천에 발을 담그면 오히려 그 계곡물이 미적지근한 경험을 할 수 있다고 한다서울과 전국에서 이 물을 기르러 온다니 양평 단월 석산리의 석간수는 정말 대단한 물처럼 느껴졌다. 물을 직접 마셔봤다. 설명을 듣고 마신 물이라 그런지 물맛은 상당히 좋았다.

3년 정도 마셨다는 분은 물맛이 담백하고, 청량하고 부드러워 사먹는 생수 보다 훨씬 좋다고 이야기 한다.

이곳에서 느낀 거지만, 석간수가 긴 세월동안 변함없이 물맛을 유지하는 데는 양평군의 정기적인 수질검사, 또 이곳에 상주하면서 관리해주는 할머니가 있어 청결함이 유지되기 때문으로 보인다. 시간이 허락된다면 천하일수 석간수의 물맛을 보는 것도 좋을 듯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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