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당국, 건물 외부 가설창고 천막 발화 추정
| 중앙신문=송석원 기자 | 소방당국이 이천 마장면 골프의류 물류창고에서 난 화재의 불길이 잡는 데 성공했다. 현재, 오전 11시56분께 내려졌던 대응 1단계도 오후 5시22분께 해제됐다. 화재 발생 약 5시간 만이다.
불은 23일 오전 11시40분께 발생해 일반 철골구조로 된 4층(연면적 1만4658㎡) 규모의 물류센터를 태웠다. 정확한 화재 원인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지만, 소방당국은 ‘건물 우측 외부 가설창고(천막조)에서 최초 발화된 것’으로 현재 추정하고 있다.
불이 나자 물류센터에서 근무 중이던 직원 142명은 자력으로 대피했으며, 대피 중 30대 남성 직원이 소화기를 이용 자체진화하다 팔에 1도 화상을 입는 피해를 입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화재 발생 16분 만인 11시56분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장비 71대와 소방력 165명, 경기소방헬기 등을 투입해 화재를 진압했다. 이후 약 5시간을 넘긴 오후 5시22분께 불길을 잡는 데 성공했다.
한편 이 화재 현장은 지난해 6월16일 발생해 소방관 1명이 숨졌던, 이천 덕평 쿠팡물류센터 화재현장과 약 1㎞남짓 떨어진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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