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앙신문=이복수 기자 | 서구의 한 어린이집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하는 등 인천지역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가 187명으로 집계됐다.
3일 오전 10시 인천시가 발표한 코로나19 현황에 따르면 10개 구·군 중 옹진군을 제외한 9개 구·군에서 187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지역별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서구 36명, 남동구 34명, 미추홀구 30명, 부평구 26명, 연수구 24명, 계양구 18명, 중구 11명, 강화군 7명, 동구 1명이 발생했다.
서구 요양병원 관련 확진자 1명과 확진자 접촉에 따른 확진자 5명이 사망해 사망자는 전날보다 6명 늘었다.
서구 어린이집6 관련 지난달 29일부터 12명의 확진자 발생 이후 9명이 추가 확진돼 관련 확진자는 총 21명으로 늘었다.
미추홀구 의료기관4 관련 지난달 23일부터 17명의 확진자 발생 이후 2명이 추가 확진돼 관련 확진자는 총 19명으로 늘어난 상태다.
남동구 중학교 관련 지난달 31일부터 10명의 확진자 발생 이후 3명이 추가 확진돼 관련 확진자는 총 13명으로 늘어났다.
기존 집단감염이 발생한 부평구 무도장 관련해서는 3명, 계양구 요양원4·서구 어린이집5·서구 요양병원·서구 체육시설2 관련 각 1명씩 추가로 확진됐다.
신규 확진자의 감염 경로는 집단감염 관련 21명, 확진자 접촉 104명, 해외유입 10명이고, 나머지 52명은 감염 경로를 조사 중이다.
확진자 가운데 총 3만 2806명이 치료를 받고 퇴원했으며, 사망자는 274명이다. 누적 확진자 3만 7382명 가운데 사망자는 274명으로 치명률은 0.73%이다.
이날 0시 기준 인천지역에서 예방접종을 1회 실시한 사람은 총 251만 9847명, 2차 접종까지 완료자는 243만 1826명, 3차 접종은 101만 5570명으로 집계됐다.
감염자 수는 추가적인 역학조사 결과 등에 따라 수정 및 보완될 수 있다고 인천시는 설명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3일 0시 기준,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는 2993명, 해외유입 사례 136명 포함 3129명이 확인돼 지금까지 총 누적 확진자 수는 64만 2207명이라고 밝혔다. 또 국내 오미크론 감염 환자는 총 1318명으로 늘어난 상태다.
한편, 국내에서 지난해 1월 20일 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발생한 지 오늘로 715일째를 맞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