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앙신문=김광섭 기자 | 소녀상에 놓인 꽃으로 60대 할머니를 때리고 조롱한 10대 5명의 신병이 검찰에 넘겨졌다.
여주경찰서는 폭행 등 혐의로 A군 등 2명을 구속 송치하고, 같은 혐의로 B양 등 3명을 불구속 송치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달 25일 오전 11시30분께 여주시 홍문동 거리에서 폐지를 주워 생계를 잇는 60대 여성을 폭행한 혐의다. 이들의 범행은 B양이 촬영한 영상이 퍼지면서 알려졌다.
해당 영상에는 A군 등이 노인의 머리를 꽃으로 때리고 손수레를 걷어차는 모습 등이 담겼다.
이들은 노인에게 ‘담배 대리 구매’를 요구했지만 노인이 거절하자 괴롭힌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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