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앙신문=김광섭 기자 | 60대 노인에게 담배셔틀을 요구하면서 작대기로 머리를 수차례 가격한 10대에게 강력 처벌과 신상공개를 촉구해달라는 청와대 국민청원이 올라왔다.
29일 국민청원 게시판에 따르면 “지난 28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심각) 개념 탈주 10대’라는 게시글과 함께 영상 하나가 올라왔다.
청원인은 “영상에는 노란색 비옷을 입은 60대 여성과 교복을 입은 남학생이 쪼그리고 앉아있었다”며 “남학생은 꽃다발로 보이는 작대기로 든 영상 속 60대 여성의 머리를 수차례 내리치며 ‘담배 사줄 거야, 안사줄 거야. 그것만 딱 말해’라며 협박했다. 60대 여성은 떨리는 목소리로 ‘학생들’이라며 호소했지만, 남학생의 태도는 변하지 않았다”고 적었다.
이어 “60대 여성은 ‘나이는 몇살인가. 학생 신분 아닌가’라며 반박했다. 남학생은 이에 ‘열입곱, 열일곱, 열일곱’이라고 답하며 또다시 작대기로 60대 여성의 머리를 수차례 가격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영상을 촬영한 여학생은 촬영 내내 ‘진짜 웃겨’라며 웃음을 끊이지 않았다”며 “선을 넘어도 너무 넘었다. 10대 강력처벌과 신상공개를 촉구한다”고 주장했다.
해당 청원은 지난 28일에 시작됐으며 다음달 27일에 마감한다. 이날 오후 1시경 현재 3만 5320명이 동의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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