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앙신문=박남주 기자 | 파주시 적성면 감악산에 있는 무주탑 방식으로 시공된 150m 규모의 ‘감악산 운계출렁다리’를 찾았다.
출렁다리는 도로개발로 인해 잘려 나간 감악산 설마리 골짜기를 연결해 옛 온전한 감악산으로 만들어주는 다리 역할을 하고 있으며 지상에서는 약 45m 높이로, 지난 2016년 9월께 개통됐다.
가을에 가볼 만한 단풍 명소로도 큰 유명세를 떨치고 있는 파주 감악산은, 둘레길 시작점에 출렁다리가 설치돼있어 해마다 많은 등산객이 찾는 곳이다.
지난 6일 오전 감악산을 찾는 등산객들은 "이곳 운계출렁다리를 지나다 보면, 솔향기와 함께 순간 아찔하면서도 긴 아름다움이 있어 감탄하곤 한다"고 말했다.
정상에 오르면 운계폭포와 멀리 임진강과 개성의 송악산이 조망된다. 또 경관조명을 설치해 ‘감악산 신비의 숲’이란 프로그램으로 야간 개장한다. 하절기는 오후 7시부터 오후 10시까지, 동절기에는 오후 6시부터 오후 9시까지 유료로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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