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신문TV] 이천 쿠팡물류센터 화재...김동식 119구조대장 숨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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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신문TV] 이천 쿠팡물류센터 화재...김동식 119구조대장 숨져
  • 송석원 기자  ssw6936@joongang.net
  • 승인 2021.06.21 2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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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앙신문=송석원 기자 | 지난 17일 오전 536분 이천시 마장면 덕평로에 있는 쿠팡물류센터 지하 2층에서 전기적 요인으로 추정되는 불이 나 소방관 1명이 화재를 진압하다 순직했다. 재산피해는 조사 중이다.

당시 발생한 화재는 연면적 127212.73의 프리케스트콘크리트 구조로 된 지상 4층 지하 2층짜리 물류센터 건물 전체를 태우고 사흘이 지나서야 진화됐다.

화재 당시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20여분 뒤 관할 소방서와 인접한 56곳의 소방서에서 인력과 장비가 동원되는 대응 2단계경보를 발령해 화재를 진압했다.

화재가 발생되자 근무 중이던 직원 약 240여명은 무사히 대피해 큰 인명피해로는 발생하지 않았다.

화재 진압에 나선 광주소방서 소속 소방관이 탈진돼 병원으로 이송됐고, 같은 소방서 119구조대장인 김동식 소방경은 지하 2층에서 밖으로 나오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었다. 끝내 숨진 채 발견됐다.

소방당국은 화재 발생 3시간만이 820분께 불길이 다소 누그러져 잔불 정리에 들어갔지만, 오전 1150분께 불길이 다시 치솟기 시작해 건물 내부에서 진화작업을 벌이던 소방관들을 긴급 대피시켰다.

하지만 A소방경은 나오지 못하고 있었다가 유해로 발견됐다.

화재진압을 벌이고 있는 소방당국은 현재 대응 2단계를 재발령하고 다시 치솟은 불길을 진화하고 있으며, 불이 난 물류센터 건물 위로 검고 흰 연기가 치솟다가 다시 주춤하다가를 반복하고 있다.

화재가 진압된 20일 오후 650분 이천시 마장면 쿠팡 덕평물류센터 화재 현장에는 불이 난지 나흘이 지나고 있지만 건물 안에 있는 각종 택배 관련 가연성 물건들이 계속 타면서 여전히 연기를 내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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