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권의 ‘윤석열 파일’ 잘못 없어 떳떳해
이달 말이나, 내달 초 ‘정치 참여’ 선언
이달 말이나, 내달 초 ‘정치 참여’ 선언
| 중앙신문=박남주 기자 | 윤석열 전 검찰총장 측은 "'윤 전 총장은 반사체'란 표현에 동의치 않는다"며 "이준석 현상도 586 중심의 기존 정치세력에 대한 혐오가 반영돼 나타난 것으로, 윤석열 현상과 이준석 현상은 본질적으로 같다"고 말했다.
윤 전 총장 측 이동훈 대변인은 16일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 “왜 윤 전 총장을 반사체라고 하는지 모르겠다. 처음 출발은 그런 측면이 있을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반사체란 표현은 윤 전 총장이 스스로 빛을 내는 발광체가 아니라, 반대 측에서 계속 두드려야 빛을 내는 반사체적 존재 아니냐는 지적이다.
이 대변인은 이러한 지적에 “이준석 현상도 정치권을 좀 바꿔 달라는 국민의 여망이 반영된 것”이라며 “그렇다면 윤석열 현상과 이준석 현상은 본질적으로 같은 것”이라고 주장했다.
윤 전 총장 측은 여권이 윤석열 검증 파일을 쌓아 놓고 있다는 것과 관련, "전혀 파악치 못했다"며 "좀 알려달라, 오더라도 본인이 떳떳하니 전혀 거리낄 것이 없다는 입장"이라고 역설했다.
한편 이 대변인은 “윤 전 총장이 이르면 이달 말, 늦어도 내달 초엔 정치 참여를 선언할 계획”이라며 “(윤 전 총장은) '이후 상징적인 곳을 찾아 국민의 목소리를 들어보자' 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 입당 문제에 대해 “입당을 하든지, 원샷 국민경선을 하든지 보수진영에서 어떻게 중심을 잡고 중도·진보진영을 끌고 가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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