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현 서구청장, 인구 급증 서구 ‘서울 2호선 청라 연장·5호선 검단연장선’ 반영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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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현 서구청장, 인구 급증 서구 ‘서울 2호선 청라 연장·5호선 검단연장선’ 반영해야
  • 이복수 기자  bslee9266@hanmail.net
  • 승인 2021.05.12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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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기자회견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Y형 GTX-D 서울 연장선 반영 강력 촉구’
이재현 서구청장은 12일 오전 서구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6월 발표되는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에 충분히 반영되길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사진=이복수 기자)
이재현 서구청장은 12일 오전 서구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6월 발표되는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에 충분히 반영되길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사진=이복수 기자)

| 중앙신문=이복수 기자 | "국토부의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서 인천이 패싱 된 것은, 인천시민의 자존심을 짓밟은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는 정책 결정입니다

이재현 서구청장은 12일 오전 서구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달 22일 국토부에서 발표한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는 인천시에서 요청한 Y자형 GTX-D 노선을 비롯해 서울 2호선 청라 연장선, 5호선 검단 연장선까지 어느 것 하나 주민들의 요구가 제대로 반영되지 않았다“6월 발표되는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에 충분히 반영되길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 구청장은 현재 인천 서구는 수도권 내에서 광역교통이 가장 열악한 실정이라며 서구 주민들이 출·퇴근 시 이용하는 공항철도의 혼잡률은 217%, 인천 2호선 200%, 서울 9호선은 237%에 이르고 있는 실정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금년 6월부터 2023년까지 18만 명이 입주하는 검단신도시와 청라국제도시, 루원시티 등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되는 대규모 도시개발사업으로 인천 서구는 10년 사이 인구 100만 명을 바라보고 있어 향후 예상되는 출·퇴근 지옥철은 불을 보듯 뻔한 데도 국토부는 아무런 대안도 없이 지역주민의 인내만을 강요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국토의 균형발전은 효과가 불분명한 하향식·나눠주기 식 노선 배분이 아니라 인구증가율, 혼잡률 등을 고려해서 꼭 필요한 곳에 꼭 필요한 만큼 철도노선을 배치하는 국가 차원의 큰 그림을 통해 모색해야 한다국토부에서는 강남 집중화를 막겠다며 10조 예산이라는 이유로 반쪽짜리 GTX-D 노선을 만들어 놓고 며칠 후에는 무려 23조 원이 드는 강남~동탄 간 지하고속도로를 만든다고 하니 이러한 모순이 또 어디 있냐고 따져 물었다.

게다가 김현미 전 국토부 장관은 대도시권 광역교통비전 2030’ 등에서 수차례 약속했던 서울 5호선 검단 연장은 아예 언급조차 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이 구청장은 지난 30년간 수도권 쓰레기 매립지와 각종 유해시설로 인해 환경적으로 희생을 강요받았던 우리 서구는 교통 인프라마저도 차별과 고통을 감내하여야만 하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우리 서구는 지난 30여 년간의 차별과 희생을 이제는 광역철도망 구축으로 충분히 보상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와 같이 타당성이 충분함에도 불구하고 지역 현실을 외면한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이 그대로 결정된다면 수도권 교통 불균형은 더욱 고착화될 것이라며 다시 한번 GTX-D 원안 노선과 서울 2호선 청라 연장, 5호선 검단연장선이 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충분히 반영되길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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