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서구 “GTX-D 원안 사수·수도권매립지 종료” 촉구···주민들 소외·배신·허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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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서구 “GTX-D 원안 사수·수도권매립지 종료” 촉구···주민들 소외·배신·허탈감
  • 이복수 기자  bslee9266@hanmail.net
  • 승인 2021.05.24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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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하철 2·5호선 서구 연장선을...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한목소리
인천 서구 단체장 연합회(이하 연합회)가 24일 오전 11시 인천시청 본관 앞에서 “GTX-D 서울 직결, 원안 사수와 2025년 수도권매립지 반드시 종료”를 촉구 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있다. (사진=이복수 기자)
인천 서구 단체장 연합회(이하 연합회)가 24일 오전 11시 인천시청 본관 앞에서 “GTX-D 서울 직결, 원안 사수와 2025년 수도권매립지 반드시 종료”를 촉구 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있다. (사진=이복수 기자)

| 중앙신문=이복수 기자 | 인천 서구 단체장 연합회(이하 연합회)가 24일 오전 11시 인천시청 본관 앞에서 “GTX-D 서울 직결, 원안 사수와 2025년 수도권매립지 반드시 종료”를 촉구 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이 단체는 인천 서구 자생단체들이 함께 모여 만든 단체로, 기자회견에서 연합회는 "문재인 정부가 외치는 ‘사람이 먼저다’ ‘기회는 평등할 것, 과정은 공정할 것, 결과는 정의로울 것’이란 말에 가능성을 넘어 희망을 가졌고,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나라’에 대한 기대감 있었지만 결과는 인천 서구가 소외감, 배신감과 허탈감에 빠져있다"고 목소리를 높혔다.

연합회는 "인천 서구가 수도권 내에서 광역교통이 가장 열악하다"며 "서구 주민들이 출·퇴근 때 이용하는 공항철도의 혼잡률은 217%이며 인천 2호선은 200%, 서울 9호선은 237%에 이른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이번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안)에 기대를 품었지만 지난 4월 22일 국토부에서 발표한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안)에 인천시에서 요청한 Y자형 GTX-D 노선과 서울2호선 청라 연장선, 서울 5호선 검단연장, 공항철도 9호선 직결사업 등 어느 것 하나 주민들의 요구가 제대로 반영하지 않았다”며 분노했다.

이어 “올 6월부터 2023년까지 18만명이 입주하는 검단신도시와 청라국제도시, 루원시티 등 동시 다발적으로 진행되는 대규모 도시개발사업으로 2023년 후에는 인구가 83만명으로 급속도로 증가하지만 국토부는 아무런 대안없이 지역 주민의 인내만을 강요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지난 2015년 4자 협의체 합의 당시, 3-1공구 연장 사용 합의에는 분명한 전제조건 있고, 수도권매립지 사용 종료를 위해 대체 부지를 조성하고, 시·도별로 자체 처리시설을 설치한다는 합의를 무시한채 환경부와 서울시, 경기도는 ‘수도권매립지 연장’이라는 헛된 꿈만을 꾸고 있다고 일갈했다.

이들은 "서구민들은 심한 배신감과 허탈감에 빠지고 더이상 두고만 볼 수 없고 수도권매립지 연장은 엄연한 환경 폭력으로 규정하고, 2025년 수도권매립지 종료를 위해 모든 투쟁을 준비한다"고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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