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앙신문=이복수 기자 | 인천서구의회가 “GTX-D 노선을 원안대로 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즉각 반영하라”고 요구했다.
인천시 서구의회 의원들은 25일 의회 앞에서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D 노선 인천시 원안(Y자형 노선)과 서울지하철 2호선 청라 연장선, 5호선 검단 연장선을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할 것을 요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의원들은 "서구는 올 6월부터 입주를 시작하는 검단신도시와 청라국제도시, 루원시티 등 대규모 도시개발이 진행되고 있다"며 "5년 내 인구가 82만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고, 향후 입주민들이 서울로 출·퇴근 시 예상되는 지옥철은 불을 보듯 뻔하다"고 구축계획 반영에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사정이 이런데 국토부는 아무런 대안도 없이 인천시에서 요청한 Y자형 GTX-D 노선을 비롯해 서울지하철 2호선 청라 연장선, 5호선 검단 연장선까지 어느 것 하나 지역주민들의 요구를 반영하지 않고 인내만을 강요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송춘규 의장은 “지난 30년간 수도권 쓰레기 매립지와 각종 유해시설로 인해 환경적으로 희생을 강요받았던 서구 주민들이 교통 인프라마저도 차별과 고통을 감내해야만 하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며 “GTX-D 인천시 원안 노선, 서울지하철 2호선 청라 연장선, 5호선 검단 연장선이 6월 발표되는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충분히 반영돼야 한다”고 강력히 요구했다.
또한 “국토의 균형발전은 효과가 불분명한 하향식·나눠주기식 노선 배분이 아니라, 인구증가율과 혼잡율 등을 고려해서 꼭 필요한 곳에 꼭 필요한 만큼 철도노선을 배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