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세 이하 청년, 65세 이상 어르신 ‘무상 교통 혜택’
| 중앙신문=김삼철 기자 | 화성시가 첫 무상 교통 지원금을 오는 24일 지급한다. 이번 지원금은 지난 11월부터 시행한 만 7세 이상 18세 이하 아동청소년 대상 무상 교통 지원금이다.
22일 화성시에 따르면, 코로나19에 따른 단계별 수업과 원격수업으로 인해 아동청소년의 대중교통 이용이 급감해 당초 예상보다 버스 이용자가 대폭 감소했다며 지원금은 최초 카드 발급 시 등록했던 계좌로 입금되며, 계좌번호 오류 등으로 지급받지 못하는 경우 2021년 1월에 12월 분과 합산해 소급 지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11월분 무상교통 지급대상은 총 5006명으로 지원 금액은 약 5461만원이다. 이는 2020년 상반기 경기도 청소년 교통비 지원금 55억원(1인당 월평균 2200원) 대비 5배(1인당 지급 금액기준) 규모이다.
시 관계자는 “2019년 화성시 아동청소년 버스 이용자 1만 2228명(전체 12만 2283명)에 비해 아동청소년 무상교통 신청 접수자가 2만 3105명(12월 17일 기준)으로 집계됐다”며 “2019년 아동청소년 버스 이용자에 비해 두 배가량 증가하는 등 시민들의 관심과 호응이 높았다”고 밝혔다.
서철모 화성시장은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완화되고 학교 운영이 정상화되는 등 코로나19 확산세가 진정되면 무상교통 이용자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며 “시의회의 협조로 무상교통 예산 206억원이 확보된 만큼, 시민들의 이동권 보장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화성시 무상교통 대상자는 2021년 7월 만 65세 이상, 10월 만 23세 이하 약 25만 6천명으로 확대되고, 2021년 본예산 206억이 투입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