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앙신문=김삼철 기자 | 화성시는 1일 시청 대강당에서 서철모 화성시장과 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2020년 시무식을 열고 새해 각오를 다졌다고 2일 밝혔다.
서 시장은 “2019년 시민들과 함께 쌓은 참여민주주의 기반을 토대로, 경자년 새해에는 도시의 미래가치를 높일 수 있는 혁신적인 정책을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서 시장은 신년사를 통해 올해 핵심 목표로 ‘시민의 이동권이 보장되는 도시’, ‘친환경 첨단기업도시’, ‘업그레이드된 아동친화도시’, ‘시민들의 생활공간에서 주민자치가 구현되는 도시’, ‘더불어 함께 사는 도시’를 만들 것을 강조했다.
이에 따라 무상교통정책과, 산‧관‧학 거버넌스 구축, 시스템반도체‧바이오‧미래차 미래 먹거리 산업 기반 조성, 봉담 농수산대학 재생사업 등을 추진한다.
또, 화성창의교육정책 AKION, 청소년 지역회의, 화성형 주민자치회 출범, 지역사회 통합돌봄 강화, 도시가스 보급률 90% 달성, 정조대왕 능행차 유네스코문화유산 등재, 화성 습지 보존 등의 정책도 제시했다.
특히, 서 시장은 시민들의 이동권을 확고히 보장하고 2019년 추진한 대중교통정책 연구용역을 바탕으로 올해 초‧중‧고생 무상교통 정책을 펼칠 것을 강조했다.
이 정책은 관내 모든 시민에게 적용할 계획이다. 적용할 계획은 화성교통공사 설립, 버스공영제 도입, 수요응답형 버스예약시스템 등 법적, 제도적 장치 마련이다.
서 시장은 “무상교통정책은 대중교통 이용률을 높이면서, 상대적으로 버스 손실보전금이 줄어들기 때문에 재정 투입 대비 효과가 높다”며, “또, 이용률이 획기적으로 높아지고 이동수단이 친환경으로 교체된다면 도시환경 문제 해결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서 시장은 이날 시무식에 앞서 호국영령들의 숭고한 넋을 기리기 위해 실‧국‧소장 등과 함께 화성시 현충탑을 참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