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검찰 ‘정치 수사’ 중단 촉구···월성 원전 1호 압색 ‘검찰권 남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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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검찰 ‘정치 수사’ 중단 촉구···월성 원전 1호 압색 ‘검찰권 남용’
  • 박남주 기자  oco22@hanmail.net
  • 승인 2020.11.08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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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야당 고발사건 대대적 대응”
김태년 “정치검사 행태 좌시 안한다”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와 김태년 원내대표는 검찰의 ‘월성 원전 1호기 경제성 평가 조작 의혹’과 관련, "정치 수사이자, 검찰권 남용"이라며 수사 중단을 촉구했다. (사진=중앙신문DB)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와 김태년 원내대표는 검찰의 ‘월성 원전 1호기 경제성 평가 조작 의혹’과 관련, "정치 수사이자, 검찰권 남용"이라며 수사 중단을 촉구했다. (사진=중앙신문DB)

| 중앙신문=박남주 기자 | 더불어민주은 최근 검찰이 월성 원전 1호기 경제성 평가 조작 의혹과 관련해 대대적인 압수수색(이하 압색)을 벌인 데 대해 "정치 수사이자, 검찰권 남용"이라고 강도높게 비판했다.

이낙연 대표는 "감사원이 수사 의뢰를 하지도 않았는데, 야당이 고발한 정치공세형 사건에 검찰이 대대적으로 대응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에너지 전환은 문재인 대통령의 대선 공약이자, 중요 정책"이라며 "이에 대한 사법적 수사는 이제 검찰이 정부 정책 영역에까지 영향을 미치겠다는 것으로 해석할 수 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마치 지난해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 논의가 진행됐을 때 후보 일가에 대한 대대적 압수수색을 벌였던 때를 연상케 한다"고 직시했다.

그는 그러나 "야당과 일부 정치검찰이 짜고 정부를 공격한다고는 믿고 싶지 않다"고 부연했다.

그는 이어 "묵묵히 소임을 다하는 다수 검사의 명예를 위해서라도 일부 정치검사의 이런 행태를 좌시치 않을 것"이라며 "검찰은 위험하고 무모한 폭주를 당장 멈추라"고 다그쳤다.

이어 김태년 원내대표는 "검찰이 수사권을 남용해 국정운영에 개입한 것으로 위험수위를 넘는 국정 흔들기"라며 "정치적 목적으로 수사하면 민주당은 묵과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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