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심장 4천억 규모 ‘데이터센터’ 안산에 건립
상태바
디지털 심장 4천억 규모 ‘데이터센터’ 안산에 건립
  • 김삼철·김소영 기자  news1003@daum.net
  • 승인 2020.09.07 17:31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경기도- 안산시-한양대-카카오 업무협약 체결
한양대 에리카 캠퍼스 혁신 파크에 건립
7일 오후 경기도청 신관 2층 상황실에서 진행된 카카오 데이터센터 유치 협약식이 끝나고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있다. (사진제공=경기도청)
7일 오후 경기도청 신관 2층 상황실에서 진행된 카카오 데이터센터 유치 협약식이 끝나고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있다. (사진제공=경기도청)

| 중앙신문=김삼철·김소영 기자 | 경기도와 안산시, 한양대가 총 4000억원 규모의 카카오데이터 센터와 산학협력시설 유치에 성공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윤화섭 안산시장, 여민수 카카오 공동대표, 김우승 한양대학교 총장은 7일 경기도청 상황실에서 카카오 데이터센터 및 산학협력시설 유치 기본협약을 체결하고 한양대 에리카(ERICA) 캠퍼스 혁신 파크에 카카오 데이터센터를 건립하는데 합의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코로나19는 재택근무나 온라인 수업 등 디지털경제로의 이행을 재촉하고 있다면서 카카오 데이터센터와 산학협력시설 유치로 경기도는 국내 정보통신산업을 주도하는 거점지역으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이번 유치가 안산시민과 도민이 행복한 디지털 경제 전환의 시작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협약에 따라 카카오는 400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경기도 안산시에 소재한 한양대학교 에리카(ERICA)캠퍼스 일원 18383규모 부지에 데이터센터와 산학 협력시설을 건설할 계획이다.

카카오는 올 하반기에 건축설계를 마무리한 다음 건축인허가 등의 행정절차를 거쳐 2021년 토지 임대 계약과 착공, 2023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연구 인력과 데이터센터 서버 관리인력 등을 고용할 예정이어서 일자리 창출효과도 크다.

카카오데이터센터는 10만대 이상의 서버를 운영할 수 있는 초대형 데이터센터인 하이퍼스케일 규모로 전산동 건물안에 총 12만대의 서버를 보관할 수 있다. 저장 가능한 데이터량은 6EB(엑사바이트. 1엑사바이트는 약 10억 기가바이트)에 달한다. 데이터센터는 서버, 네트워크, 스토리지, 네트워크 기기 등을 제공하는 통합관리 시설로 데이터를 수집하고 운영하기 위한 핵심 인프라다.

경기도와 안산시는 데이터센터와 산학협력시설이 신속하게 추진돼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인·허가를 비롯한 행정적 지원을 하게 된다. 한양대학교는 에리카캠퍼스 혁신파크 내의 부지를 제공하고 카카오와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별도의 현장교육을 진행하는 등 인재양성을 추진할 계획이다.

데이터센터가 들어서는 한양대 에리카캠퍼스 혁신 파크 인근에는 지난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강소연구개발특구로 지정한 안산사이언스밸리(ASV)가 위치해있어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경기도 정보통신산업 발전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윤화섭 안산시장은 빅데이터 시대의 핵심인프라인 데이터센터 건립을 통해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혁신 성장의 거점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삼철·김소영 기자
김삼철·김소영 기자 다른기사 보기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단독] 3년차 의정부시청 여성 공무원 숨진 채 발견
  • 양평 대표축제 '제14회 양평 용문산 산나물축제' 개막
  • 박정 후보 유세장에 배우 유동근氏 지원...‘몰빵’으로 꼭 3선에 당선시켜 달라 ‘간청’
  • 감사원 감사 유보, 3년 만에 김포한강시네폴리스 산단 공급
  • 김포시청 공직자 또 숨져
  • [오늘 날씨] 경기·인천(20일, 토)...낮부터 밤 사이 ‘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