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아람누리 아람미술관, 21일부터
| 중앙신문=이종훈 기자 | 고양문화재단이 운영하는 고양아람누리 아람미술관은 21일부터 오는 6월 14일까지 브루클린미술관의 명작을 선보이는 ‘프렌치모던 : 모네에서 마티스까지, 1850-1950’ 전시를 진행한다.
이번 전시는 현대 미술의 출발로 여겨지는 모더니즘의 전개 과정과 미술사의 혁명기에 대한 내용을 살펴볼 수 있는 자리로, 미국에서 최초로 인상주의 전시를 열었던 브루클린미술관의 유럽 컬렉션 가운데 59점의 작품이 공개된다.
전시를 통해 프랑스에서 태어나거나 공부 또는 활동한 작가들에 의해 제작된 다양한 크기, 소재, 미술사조로 이뤄진 회화 및 조각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폴 세잔, 마르크 샤갈, 장 바티스트 카미유 코로, 귀스타브 쿠르베, 에드가 드가, 앙리 마티스, 장 프랑수아 밀레, 클로드 모네, 오딜롱 르동, 피에르 르누아르, 오귀스트 로댕 등 45명 작가들의 작품이 전시된다.
전시 구성은 풍경, 정물, 인물, 누드 등 4가지의 주제로 나눠져 관람객들이 각각의 사조를 비교하며 공통점과 차이점 등 저마다의 매력을 충분히 느낄 수 있도록 돕는다.
정재왈 고양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서구 미술사의 전환점이 된 시기의 작품들을 통해 유럽 근대 미술, 즉 모더니즘의 생성과 흐름을 살펴볼 수 있는 전시가 될 것”이라며 “고양시가 ‘문화복지제공’이라는 공적책임을 다하기 위해 문턱을 낮춘 이 전시가 고양시민 등 모든 관람객들이 예술과 소통하고 즐기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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