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추홀구, 전국 최초 ‘명예 안전관리관’ 제도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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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추홀구, 전국 최초 ‘명예 안전관리관’ 제도 운영
  • 미추홀구=박승욱 기자  psw1798@hanmail.net
  • 승인 2019.03.21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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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규모 아파트 공사 현장소장 명예 안전관리관으로 위촉

| 중앙신문=미추홀구=박승욱 기자 | 미추홀구가 전국 최초로 ‘명예 안전관리관’ 제도를 운영한다. 구는 대규모 아파트 공사 현장소장을 명예 안전관리관으로 위촉, 폭우·태풍 등 긴급상황 발생시 현장소장들의 다양한 경험을 적극 활용해 상황에 맞게 대응할 방침이다.

미추홀구 전경. /중앙신문 자료사진

24일 미추홀구에 따르면,  구는 우선 도화지구 내 포스코 더샵 스카이 타워와 금강 펜트리움, 용현학익지구 학익 힐스테이트, 도원역 서희 스타힐스 크루즈시티 등 4개 아파트 현장소장을 명예 안전관리관으로 위촉, 주민안전을 위한 봉사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명예 안전관리관은 평상시에는 지역 내 위험시설물이 발생한 경우 보수·보강 등 기술적 자문을 활동을 하게 되며, 위험상황이 발생한 경우 현장에 긴급회의를 소집하고 우선 인력·장비 등을 지원, 임시 안전조치를 시행하게 된다. 무보수(자원봉사)로 운영되는 명예 안전관리관은 아파트 공사현장의 착공시부터 준공시까지 그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임무 종료시에는 구청장 표창도 수여할 방침이다. 구 관계자는 “대규모 아파트 공사현장 소장들이 주민들의 안전을 위해 명예 안전관리관으로 흔쾌히 동참해 준 것에 감사드린다”며 “명예 안전관리관 제도가 정착되면 기업과 주민이 더불어 함께 상생하는 좋은 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인천의 대표적 구도심인 미추홀구는 장마철만 되면 축대나 담장, 펜스 등이 전도되는 사례가 매년 발생하고 있다. 최근 2년간 도화동 다세대주택 옹벽을 포함한 담장 및 축대가 8곳이나 전도된 바 있다. 그동안 긴급상황 발생시 건축과 전 직원이 동원, 긴급 안전조치를 취했으나 공무원은 시공·안전 등 전문분야에 최적의 상황판단이 어려운 경우가 있다.

대학교수 등으로 구성된 구 안전자문단은 소집 및 자문 등 조기 대처가 어려워 효율성이 다소 떨어진다는 지적을 받아 왔다.

미추홀구=박승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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