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 3·1절 ‘독립만세’ 함성 재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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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시, 3·1절 ‘독립만세’ 함성 재현한다
  • 파주=박남주 기자  oco22@yahoo.co.kr
  • 승인 2019.02.27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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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앙신문=파주=박남주 기자 | 3·1운동 임시정부 100주년 기념식
2억7800만원 투입 18개 사업 추진, 3·1운동 거리행진 재현 가장 눈길

파주시는 내달 1일 ‘3.1운동과 대한민국 임시정부수립 100주년’을 기념해 순국선열과 애국지사의 고귀한 희생을 되새길 수 있는 100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시는 100주년 기념행사를 비롯해 총 18개 사업을 추진키 위해 2억 7800여만 원의 사업비를 투입할 계획이다.

시는 이날 3.1운동 정신과 의미 고취를 위해 ‘3.1운동 거리행진 재현’ 퍼포먼스를 추진한다. 이어 이날 오전 9시 40분 조리읍에 위치한 3.1절 기념비에서 파주시민회관까지 학생과 시민 등 700여 명이 함께 파주의 독립운동가 임명애, 심상각 선생님을 모티브로 3.1운동을 재현할 예정이다.

3.1운동 거리행진 재현 퍼포먼스는 파주시 최대 독립운동인 ‘봉일천리 공릉장터 만세운동’을 배경으로 해 일본에 맞서 나라의 독립을 외친 민중들의 모습과 무력진압에 항거한 거리행진의 모습이 그려질 예정이다.

거리행진 퍼포먼스가 끝나면 시민회관 대공연장에서 최종환 파주시장을 비롯해 광복회원, 사할린영주 귀국자, 보훈단체 회원, 유관기관 단체장, 학생, 군인 등 1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100주년 3.1절 기념식을 개최한다. 기념식엔 100주년을 맞아 시립합창단, 소년소녀 합창단 등 100인의 합창단 공연과 함께 나라사랑 정신을 일깨울 수 있는 대형태극기 설치, 파추출신 독립운동가 사진전시회, 3.1독립만세 포토존 운영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마련된다.

특히 이날 3.1절 거리행진과 기념식은 시민들이 함께 참여하고 공유할 수 있도록 파주시 페이스북 등 SNS를 통해 현장 중계된다. 이 밖에 독립유공자의 고귀한 정신을 기리고 3.1독립운동의 정신이 지속적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파주 독립운동가 윤기섭 선생 학술대회 개최 ▲파주 독립운동가 107위 합동추모제 거행 ▲교하 독립운동 기념비 건립 ▲유관순 열사와 함께 투옥된 임명애 지사 창작 뮤지컬 공연 등을 추진하고 있다.

최종환 시장은 “3.1운동 기념행사 외에도 파주 최초의 3.1운동을 주도했던 임명애 지사에 관한 창작뮤지컬을 준비해 올해 광복절 기념공연으로 개최할 계획”이라며 “시는 3.1운동과 임시정부수립 100주년을 맞아 시민과 함께 기념할 수 있는 다양한 행사를 준비 중”이라며 “많은 파주시민들이 함께 참여해 달라”고 당부했다.

파주=박남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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