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철 야외 활동 시 알아야할 기본상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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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철 야외 활동 시 알아야할 기본상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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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8.09.03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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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우 (인천영종소방서 예방안전과 홍보팀장)

| 중앙신문=중앙신문 | 역사상 기록적인 폭염으로 찌는 듯한 무더위와 힘겹게 싸우며 하루하루를 보내던 때가 바로 엊그제 같은데 벌써 아침저녁으로 선선한 기운을 느낄 수 있는 가을의 문턱에 접어든 것 같다.

가을철 야외 활동 중 사고는 주로 무엇인지 살펴보면 예초기, 벌, 뱀, 등의 의해 발생하는 부상. 사망 등의 피해를 말할 수 있다.

추석이 가까워지면서 벌초, 성묘객 및 등산객의 증가추세가 예상되는 가운데 예초기 안전사고와 벌에 쏘이거나 뱀에 물리는 등 안전부주의 사고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예초기 사용 시 안전수칙으로는 예초기 날의 조임 상태를 확인하고 칼날에 돌멩이, 나무뿌리 등을 철저히 제거 후 예초기를 사용하여야 하고 발목이 높은 등산화, 안전장갑, 보호안경, 무릎보호대 등 안전장구를 착용하지 않거나 부주의하게 사용할 경우 발생하게 된다.

또한 늦더위에 벌 개체수의 증가로 벌에 쏘였을 때 안전수칙을 알아두는 것도 중요하다.

벌에 쏘이면 주로 나타나는 알레르기 반응으로는 쇼크, 두드러기, 과민성쇼크, 호흡곤란 등이 있다. 특히 인두, 후두, 기도 위쪽이 심하게 부으면서 쇼크가 일어난 경우에는 사망에 이를수 있다. 벌 쏘임 방법으로는 야외활동 시에는 벌이 좋아하는 단 음식 가능한 먹지 말고 벌을 자극하는 향수, 화장품, 헤어스프레이 등과 밝은 계통의 옷을 피하고 벌이 날아다니거나, 벌집을 건드려서 벌이 주위에 있을 때에는 손이나 손수건 등을 휘둘러 벌을 자극하지 않는다.

벌을 만났을 때는 뛰거나 달아나지 말고 움직임을 가능한 낮은 자세를 취하고 소매가 긴 옷을 착용하고 분사식살충제를 준비하면 벌을 퇴치하는데 큰 효과가 있다.

또, 독사에 물렸을 때 응급처치법은 먼저 환자를 안정시킨다. 물린 부위를 물로 씻어내고 깨끗한 넓은 천 같은 것으로 물린 부위의 상하부 5~10cm를 적당한 압력으로 묶고 부목으로 고정한다. 이때 너무 꽉 묶어 전혀 피가 통하지 않게 하면 안 된다. 정맥피는 몸으로 되돌아가는 것을 막고, 동맥피는 어느 정도 흐를 수 있는 적당한 압력이 좋다. 몸을 고정시키고 손상부위를 심장보다 낮게 한 다음 빨리 병원으로 이송한다. 단 입으로 독을 빨아내거나 칼로 상처를 절개하는 것은 2차 감염의 우려가 있어 하지 않는 것이 좋다.

환자를 안정시키고 움직이지 않게 하는 것이 중요하며 자꾸 움직이면 독이 몸으로 더 퍼질 수 있다. 독사에 물리는 원인이 뱀을 잡거나 밟았을 때가 65%를 차지하므로 풀, 밭이나 산행 중에 등산지팡이나 나뭇가지를 두드리며 가거나 뱀을 보았을 때는 조용히 피해가는 것도 피해를 예방하는 좋은 방법이라고 하겠다.

특히 가을산행을 비롯한 야외활동이 많아지는 가을철에 주로 발생하는 안전사고 예방수칙을 사전에 숙지하여 언제 어디서 발생할지 모르는 위험상황에 적절히 대처하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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