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으로 잇따른 차량화재 예방 안전수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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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으로 잇따른 차량화재 예방 안전수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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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8.08.19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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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항구(인천남동소방서 화재조사팀장)

| 중앙신문=중앙신문 | 최근 이례 없는 폭염이 지속되면서 차량화재, 위험물화재, 냉방기 화재가 자주 발생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2018년 여름 폭염이 시작되면서 특정 외제차량 화재가 전국에서 약 36여건이 발생하여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고 국산차량 화재도 급격히 증가하는 추세에 있다. 특히 인천광역시에서 작년 1월에서 7월까지 차량화재가 122건으로 발생되었고, 올해 175건으로 작년대비 53건이 증가했으며 8월에는 더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차량화재 발화요인별 발생현황을 보면, 엔진과열, 배기계통 등 차량 내 발생한 열을 냉각시키지 못하여 발생하는 기계적 요인이 주를 차지했으며, 다음으로 차량 내에 라이터, 압축용기 등을 방치한 부주의가 뒤를 이었다.

여름철 장시간 차량운행과 에어컨 사용으로 인한 엔진과열과 고온의 외부 복사열에 의한 엔진온도 상승(200~300도까지 상승)으로 엔진 내부 오일, 연료 누설 및 배선피복 손상, 배기계통 전도열 등이 발생해 차량화재가 발생하는 주요 원인으로 분석되고 있으며, 또한 고온의 장소에 방치된 차량의 실내온도는 80℃ 이상 상승하기 때문에 차량 실내에 라이터나 휴대용부탄가스, 휴대폰배터리 등을 방치 시 열을 받아 폭발하므로 매우 주의해야 한다.

이외에도 고온의 태양열에 의해 달궈진 도로에서 주행 중 타이어 손상 및 공기압 저하로 인한 타이어 펑크로 휠 마찰 의한 화재도 종종 발생하고 있어 운전자의 주의가 요구된다.

“차량화재를 예방하기 위해서 차량의 장시간 운행을 피하고, 운행 전 냉각수, 오일 및 차량 배터리 등을 필히 점검해야 하며, 주차 시에는 차량 내 라이터나 휴대폰 배터리 등 폭발성이 있는 물건을 이동 조치하고, 실내 주차장에 주차하거나 햇빛 가림막 등을 활용해 실내온도를 낮게 유지하는 것도 한 방법이 될 수 있다. 또한, 타이어의 마모 상태 및 공기압 등을 필히 점검하고, 차량용 소화기를 비치해 초기 화재에 대비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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