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이재명 대표 ‘병원서 퇴원’…지난 2일 ‘부산 괴한 피습 8일 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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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이재명 대표 ‘병원서 퇴원’…지난 2일 ‘부산 괴한 피습 8일 만‘
  • 박남주 기자  oco22@hanmail.net
  • 승인 2024.01.10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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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표, 이젠 증오·대결정치 끝내야
국민들이 살려줘 ‘국민 위해’ 살 터
"상대 죽이는 ‘전쟁 정치’ 종식해야"
"희망 만드는 ‘살림의 정치’에 노력"
목숨 구한 소방·경찰·의료진에 감사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서울대뱡원에서 퇴원하는 자리에서 "이젠 증오와 대결의 정치를 끝내고 상생해야 한다"며 목숨을 구해준 소방·경찰·의료진에 감사를 표했다. (사진=뉴스1)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서울대뱡원에서 퇴원하는 자리에서 "이젠 증오와 대결의 정치를 끝내고 상생해야 한다"며 목숨을 구해준 소방·경찰·의료진에 감사를 표했다. (사진=뉴스1)

| 중앙신문=박남주 기자 | 지난 2일 부산에서 60대 괴한으로부터 목에 흉기 피습을 당해 입원 치료를 받아온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10일 서울대병원에서 퇴원했다.

이 대표는 목 부위에 밴드를 붙인 채 병원을 나서면서 "이젠 증오의 정치, 대결의 정치를 끝내고 상생해야 한다"며 "국민들이 살려주셨는데, 남은 생도 오로지 국민들을 위해 살겠다"고 피력했다. 그러면서 "모두가 놀란 이번 사건이, 서로 존중하고 상생하는 제대로 된 정치로 복원하는 이정표가 되길 소망한다"며 "상대를 죽여 없애야 하는 전쟁 같은 이 정치를 이젠 종식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그는 특히 "이번 사건을 계기로 서로 존중하고, 인정하고 타협하는 제대로 된 정치로 복원되길 바란다"며 "저 역시도 다시 한번 성찰하고, 그래서 희망을 만드는 살림의 정치로 되돌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이 대표는 "생사가 갈리는 위급한 상황에서 적절하고, 신속한 응급조치로 목숨을 구해주신 소방과 경찰, 그리고 부산대 의료진과 부산 시민들게 각별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소회했다. 아울러 "수술부터 치료까지 최선을 다해주신 서울대병원 의료진분들께도 깊은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고 말했다.

이날 대표의 퇴원을 보기 위해 100여 명의 지지자들과 유튜버들이 병원 앞으로 모여 인산인해를 이뤘으며, 50명이 넘는 경찰이 투입돼 삼엄한 경비를 펼쳤다.

한편 이 대표는 2주 이상 장기 입원할 것이란 전망이 있었으나, ‘4.10 총선’이 얼마 남지 않았고 '비명계' 의원 조응천·이원욱·김종민 의원 등의 탈당으로 퇴원을 서둘렀다는 시각이 적지 않다.

권칠승 수석대변인은 기자들과 만나 "제한적이긴 하지만 중요한 당무 의사결정을 할 수 있을 것"이라며 "당무 복귀는 (자택서) 자가 치료 경과와 의료진의 의견을 종합해 판단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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